취안훙찬. 연합뉴스중국 여자 다이빙이 다시 한 번 올림픽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결승. 14세 취안훙찬(중국)은 5차 시기 합계 46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 다이빙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10m 플랫폼 푸밍샤(당시 13세 346일)다.
2위 역시 중국의 천위시였다.
취안훙찬은 "느린 여정이었다. 훈련 과정에서 참을성이 필요했다"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말이 없는 편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왔고, 올림픽 후에도 훈련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취안훙찬의 금메달과 함께 중국은 3m 스프링보드 스팅마오,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스팅마오, 왕한, 싱크로 10m 플랫폼 천위시, 장자치까지, 다이빙 여자부 금메달 4개를 독식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4개 대회 연속 여자부 금메달 4개 싹쓸이다.
중국은 남자부에서도 3m 스프링보드와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금메달을 가졌다. 남자 10m 플랫폼이 아직 열리지 않은 가운데 7개 종목 중 중국 외 국가가 금메달을 딴 종목은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토마스 데일리, 매티 리(영국)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