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박인비가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연합뉴스올림픽 골프 2연패에 도전하는 박인비(33)가 프랑스 AFP통신이 선정한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주목할 선수 5명'에 이름을 올렸다.
AFP통신은 2일(현지 시간)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골프 선수 중 주목해야 할 5명을 공개했다. 5명 중 3명은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였다.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는 이중 첫 번째로 소개됐다.
이 매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인비가 올해는 한결 여유로워진 가운데 두 번째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리우 대회 때 은메달을 목에 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도 박인비 다음으로 소개됐다. AFP통신은 "리디아 고는 4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의 우승 갈증을 씻어 냈다"면서 제기량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유카 사소(필리핀)에 이어 호주 교포 이민지(25)도 언급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여자 골프는 오는 4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다.
한국은 박세리 감독의 지휘 아래 세계랭킹 2위 고진영(26)을 비롯해 박인비, 4위 김세영(28), 6위 김효주(26)가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