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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도 떴다'…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문정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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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개막 한 달 만에 2만 명 입장"

버킷햇을 쓰고 인증샷을 남기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관람객. 대구미술관 제공버킷햇을 쓰고 인증샷을 남기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관람객. 대구미술관 제공
대구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웰컴 홈: 향연饗宴'이 문전 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람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첫발을 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개막 한 달 만에 2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입장했다.

첫날부터 매진된 특별전은 여름방과 휴가철에도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미술관은 이런 추세대로라면 전시가 종료하는 29일까지 약 4만 명을 웃도는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RM 인증샷'으로 특별전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대구미술관 인스타그램 관련 포스팅에는 "(특별전에) 가야 할 이유가 한 가지 더 생겼네" "방탄이 우리랑 같은 작품을 보고 간 건가!" 등 BTS 방문을 반기는 댓글이 하룻밤 사이 250여 개 달리기도 했다.

RM 방문 소식을 확인한 일부 관람객들은 버킷햇 등 RM 과 비슷한 의상을 착용한 채 관람 인증샷을 남기는 진풍경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SNS에 RM 방문 소식이 올라간 다음 날부터 버킷햇을 쓰고 사진 찍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그 자체로도 남녀노소의 관심을 많았지만 RM 관람 이후 전시를 흥미롭게 감상하고 즐기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전에는 이인성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 '항구'(1960), 서동진 '자화상'(1924) 등 이건희 컬렉션 21점과 대구미술관 소장품 및 대여 작품 20여 점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건희 특별전은 사전 예약 후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인원수는 회차별 140명, 1일 8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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