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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에 양궁 있다면 中은 탁구 있다…올림픽 9연패[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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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탁구 여자단식, 9연패 달성
올림픽 9연패 달성 종목 4개로 늘어나

탁구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천멍. 연합뉴스탁구 여자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천멍. 연합뉴스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한국 양궁.
   
올림픽에서 9연패를 달성한 한국 양궁의 여자 단체전이 있다면 중국엔 탁구 여자단식이 있다.
   
중국 탁구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 천멍을 앞세워 여자단식 9연패를 달성했다. 천멍은 29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천멍의 상대도 중국의 쑨잉샤(세계랭킹 3위)였다. 그는 경기 초반 흔들렸지만 결국 4 대 2(9-11, 11-6, 11-4, 5-11, 11-4, 11-9) 역전승을 거뒀다.
   
천멍의 금메달로 중국은 탁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여자단식 9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의 양궁이 9연패를 기록한 것과 같은 대기록이다.
   
중국은 1988년 천징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덩야핑(1992년, 1996년), 왕난(2000년), 장이닝(2004년, 2008년), 리샤오샤(2012년), 딩닝(2016년)에 이어 천멍까지 탁구 최강 계보를 이어 갔다.
   
이전까지 올림픽 9연패 기록은 케냐가 육상 장거리 장애물 경주에서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9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도 남자 수영 400m 혼계영에서 1984년부터 2016년까지 금메달을 독식했다.
   
여기에 한국의 양궁과 중국의 탁구가 '철옹성'에 이름을 올리며 올림픽 한 종목 9연패 타이기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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