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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동결에 한은, 긴급 상황점검 회의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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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과 같아 큰 변동 없을것
금융시장 불안요인 모티터링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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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한국은행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  

한국은행은 29일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른 미국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번 회의 결과가 시장의 예상과 부합해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향후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앞서 미 연준은 이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월 최소 1200억 달러인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하는 등 기존의 완화적 정책기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미 연준은 백신접종 진전 등으로 경제활동과 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자산매입과 관련해 지난 12월 이후 경제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다음 회의들에서 진전상황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은은 전했다.
 
연준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의 시기, 속도, 구성과 관련해 처음으로 깊이 있게 논의했지만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국은행은 이번 FOMC 회의결과는 시장 예상과 대체로 부합하여 국제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향후 주요국 경제의 개선속도와 코로나19 전개상황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상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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