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음악감독에 배우까지…도쿄올림픽 개막식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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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역 日배우, 개막식 하루 전 사퇴…과거 장애인 비하
조직위 "과거사 문제로 대역 썼다"…해임·사퇴 잇달아

지난 23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영원한 유산(A Lasting Legacy) 공연이 펼쳐지는 모습.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지난 23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영원한 유산(A Lasting Legacy) 공연이 펼쳐지는 모습.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출연이 예정된 배우가 과거 장애인을 비하한 이력 때문에 개막식 하루 전 자진 사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29일 아사히신문 등이 전했다.
 
일본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는 개막식에서 에도시대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목수의 우두머리를 맡았다.
 
하지만 그는 1985년 출연한 한 영상에서 지팡이를 휘두르며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웃는 장면을 연기해 시각 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당시에 사과했다.

그는 이 사실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자진 신고하며 사퇴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개막식) 전날 과거사 문제가 불거져 대역을 세웠다"며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도쿄올림픽은 개막식을 앞두고 관계자들이 잇달아 구설수에 올렸다.
 
개막식 연출 담당 코바야시 켄타로는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량학살)을 유머 소재로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해임됐고, 개막식 음악감독 오야마다 케이코는 장애인 동급생에게 배설물을 먹이는 등 학교폭력을 인정한 과거 인터뷰가 논란이 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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