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김경수 자살골' 추미애, 당대표가 고발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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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김경수·윤석열·노무현 자살골 해트트릭
기본소득 200조원? 지방 살리는게 우선
이낙연, 盧 탄핵세력과 공조..이중적 모습
민주당 적통, 영남 표심 끌어올 수 있어야
이재용 가석방·특사 반대, 언론개혁 필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두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오늘 만나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김두관 의원입니다. 스스로를 '존재감 없는 인지도 낮은 후보다' 이렇게 셀프 디스도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존재감을 상당히 키우고 있는 분이에요. 추미애 후보를 향해서는 '자살골 해트트릭을 했다' 이렇게 비판을 했고 어제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한 이재명 지사를 향해서는 '그 예산 200조 원이면 서울대를 전국에 5개는 세우겠다' 이런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김두관 예비후보,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어서 오세요.

◆ 김두관> 네, 반갑습니다.

◇ 김현정> 지난 6월에 저희 뉴스쇼 나오셨을 때는 '저는 둥글둥글하잖아요' 그러셨었잖아요. (웃음) 요즘 굉장히 발언들이 독해지셨어요.

◆ 김두관> (웃음) 둥글둥글하게 하면 언론이 전혀 받아주지도 않으니까요. 선명하고 세게 해야 받아주고, 지난번은 예선전에 간당간당 후보였고 이제는 본선에 올라왔으니까 어쨌든 정책, 비전, 가치, 노선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비판하고 검증받아야죠.

◇ 김현정> '정책, 노선, 인물에 대해서 더 선명하고 가감 없이 비판할 생각이다' 그 말씀이세요?

◆ 김두관> 야당과의 본선을 위해서도 내부 검증은 치열하게 해야죠.

◇ 김현정> 김두관 의원 발언이 강해진 계기가 언젠가 봤더니 그제 김경수 지사 대법원 판결부터입니다. 그 판결을 좀 두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서 봐야 될 것 같아요. 하나는 당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어떤 정치적 논의의 지점이 있을 거고 또 하나는 당을 떠나서 사건 자체에 대한 논의의 지점이 있을 텐데 나누어서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우선 당 안에서 할 수 있는 얘기, 정무적인 판단에 대한 부분인데 김두관 의원께서는 '추미애 당시 대표가 정무적 판단력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다' 크게 비판을 하셨네요.

◆ 김두관> 네.

연합뉴스연합뉴스◇ 김현정> 어떤 생각하시는 겁니까?

◆ 김두관> 사실 (추미애 후보) 본인은 어제 저의 비판에 대해서 '(댓글조작 사건은 민주당 가짜뉴스)대책반에서 (경찰에 고발)했다' 이러는데 당 대표의 추인 없이 경찰에 고발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고요. 어쨌든 그거를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겠지만 정무적인 판단이 매우 미흡했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정무적인 판단의 미흡은 윤석열 전 총장의 징계도 징계위원회를 (추미애 당시) 법무부장관이 소집을 해서 저희들이 상식적으로 바깥에서 볼 때는 당연히 그 당시에 파면이나 해임으로 갈 줄 알았는데 정직 2개월을 의견을 냈거든요. 그러니까 법원에서 '정직 2개월 할 거 왜 하냐' 이런 사단이 난 거죠.

◇ 김현정> 그러니까 '김경수 지사에 대한 정무적 판단뿐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또 윤석열 총장을 키워준 거 아니냐까지 세 가지를 합쳐서 해트트릭'이라고 하신 거예요?

◆ 김두관> 네, 자살골 해트트릭이라고 이야기했죠. (웃음)

◇ 김현정> 어제 그런데 추미애 후보가 많이 좀 서운하셨던 것 같아요. 뭐라고 했냐면 김두관 후보에 대해서 '지난 대선 때도 문재인 후보 상대로 내부 총질하다가 최근에 사과하지 않으셨습니까? 다시 그러시는 게 아쉽습니다.'

◆ 김두관> 그거하고 직접 이렇게 연동시키는 건 과한 거고요. 최근에 논쟁, 적통논쟁이 되니까 과거에 2004년에 탄핵했던 여러 가지 사진들이라든지 동영상들이 나오면서 좀 치열하게 적통 논쟁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정치철학, 가치를 계승하는 사람이 저는 적통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 적통 정신은 적어도 지역주의 타파, 그리고 서울과 지방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일 텐데 지금 저를 뺀 다섯 분 후보들은 어쨌든 서울공화국의 엘리트 후보들이고 저는 촌놈 변방 후보인데 (웃음) 우리 캠프에서 즐겁게 5 대 1로 차별화를 확실하게 시키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어쨌든 지금 공정의 큰 문제는 서울공화국인데 이 서울공화국을 해체하다고 얘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아마 서울 기득권이 무서워서 그러는 것 같은데 서울 기득권이 10%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적어도 지금 대한민국의 부동산이라든지 환경, 기후, 이런 모든 문제들이 수도권 일극 중심주의에서 오는 폐해라고 저는 그렇게 진단을 하기 때문에 저는 과감한 자치분권, 서울공화국을 해체하고 지방 연방제로 가야만 미래가 있다.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연 한 50조 정도 되는데 4년이면 400조잖아요. 그러면 서울대 수준을 넘는 지방의 국립 거점 대학을 지원해서 대학을 만들면 굳이 서울에 올라올 이유가 별로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 어제 발표하셨는데 1년에 200만원
◆ 김두관> 19세에서 29세까지 청년들은 200만 원, 일반인들은 100만 원.

◇ 김현정> 어제 발표하신 걸 보고 '그 돈이면 전국에다 서울대 5개 짓겠다' 그게 그런 맥락에서 하신 말씀이에요?

◆ 김두관> 그렇죠. 기본적으로는 AI인공지능이, 4차산업이 되면 일자리가 줄어드는 걸 대체적으로 전문가들이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기본소득이 나중에 일자리 없어지면 필요하다는 전체의 흐름에는 동의하지만 정책 우선순위가 있는데 이쪽이 많이 쓰고 나면 이쪽이 쓸 돈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200조 원을 써도 지방을 살리는 데 훨씬 더 우선적으로 써야 한다, 정책의 우선순위가 지방을 살리는 데 있다, 이렇게 보는 거고 이재명 지사는 그렇게 다른 차원으로 봤죠.

◇ 김현정> 이렇게 말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서울대 5개 더 만들어서 뭐 하냐. 그걸로 전 국민한테 골고루 200만 원, 100만 원 골고루 나눠주는 게 더 괜찮은, 값진 일 아니냐?'

◆ 김두관> 지금 서울대학이 법인화가 됐는데요. 지금 교육부의 지원 예산을 보면 서울대에 압도적으로 많은 지원을 합니다. 사실은 서울대를 5개 만들자는 이야기는 지방에 예를 들면 영남만 해도 경북대, 영남대, 부산대, 동아대, 창원대, 진주에 있는 국립 경상대, 이런 대학들이 컨소시엄을 해서 서울대보다 더 우수한 교원들을 확보하고 교육 인프라를 깔아서 그쪽에 대학 나와도 서울대 이상으로 충분하게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나올 수 있도록 그렇게 하자는 이야기죠.

◇ 김현정> '서울대 자체, 학벌주의 이런 얘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지역에서 그런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서울대 같은 대학을 만들어서 지방 인재들이 지방에서 뿌리내릴 수 있게 해 달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두관> 네, 그렇게 해서 졸업해서 직장 잡고 결혼해서 자녀 가지면 서울은 한 번 놀러올 수 있는 곳이죠. 지금 기회를 찾아 다 (서울로) 오니까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얘기를 조금 다시 돌려서요. 그러니까 '지역주의 이야기를 하던 노무현 대통령의 그 철학을 이어받은 사람은 나다. 굳이 적통을 말하자면 나다' 그 말씀이세요?

◆ 김두관> 적통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은데 원조 논쟁을 하니까 진짜 원조 입장에서 개입하지 않을 수 없었고요. (웃음) 사실은 지금 제가 토론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 때 동진정책을 써서 영남에 좀 이렇게 확보하려고 굉장히 노력을 했지만 또 노무현 대통령이 끊임없이 도전했지만 지금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고 작년 총선이나 지난 보궐선거를 보면 영남이 신지역주의가 다시 부활을 했잖아요.

우리 당 후보 중에서 영남에서 출마해서 이겨본 경험, 또 영남 출마해서 져본 경험도 한 분도 없지 않습니까? 유일하게 저밖에 없는데 어쨌든 부산, 경남, 울산에서 내년 대선에서 40% 정도 득표를 하지 않으면 절대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없거든요. 저는 제가 아니라도 부울경에서 40%를 득표할 수 있는 후보가 있다면 밀겠는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저밖에 없고 자기 전에 생각을 해도 저밖에 없고 자고 나서 아침에 생각해 봐도 저밖에 없습니다. (웃음)


◇ 김현정> 지금 특히 김경수 지사의 이 판결 전과 후의 느낌이 다를 수 있는데 그쪽 지역을 잘 아시는 분이니까 그쪽 PK 분위기가 바뀌었습니까?

◆ 김두관> 빈 자리가 너무 크고요. 지금 김경수 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 동남권 메가시티를 통해서 수도권에 버금가는 부울경을 만들려고 야심찬 개혁을 했고 그 과정에서 '남부내륙철도, 가덕도 신공항, 이런 데 첫 삽을 뜨지 못 할 거 아닌가' 걱정들을 시도민들이 많이 하세요, 벌써. 그래서 어쨌든 부울경의 정책은 인사들하고 철저하게 저희들이 협력을 해서 김경수 지사가 추진했던 부울경 메가시티가 완성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할 거고요.

◇ 김현정> '정치적으로도 그쪽 벨트를 지켜야 된다는 생각이시고 그러려면 김두관이 필요하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김두관> 머지않아 김경수 지사가 돌아오실 거기 때문에 돌아오기 전까지 우리가 튼튼하게 잘 지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김현정> '그쪽 분위기는 김두관이다?'

◆ 김두관> 아니, 제가 그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워낙 김경수 지사 빈자리가 크기 때문에 저희들이 함께 노력해서 메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추미애 후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가 조금 흘러갔는데 '자살골 해트트릭'이라는 말이 워낙 강하다 보니까 어제 하루 종일 정치권에서 이 말이 회자가 됐습니다. '추미애 후보가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 이런 말도 하셨어요?

◆ 김두관>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 김현정> 그거는 아닙니까?

◆ 김두관> 포기하고 안 하고는 추미애 후보의 결단인데 어쨌든 그런 자살골 해트트릭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죠.

◇ 김현정> '(포기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 말씀이셨어요. 그 얘기는 계속 이렇게 페이스 유지하면 자살골이 또 나올 수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두관> 그거는 알 수가 없죠. 어쨌든 탄핵에 참여하고 또 삼보일배를 하고 어쨌든 자기 성찰과 반성을 크게 한 걸로 알고 있기는 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당내 문제를 떠나서 사회 전체적으로 크게 보자면 당시 민주당이 국내 최대 포털에 댓글 조작이 이루어지는 걸 포착해서 어쨌든 문제제기해서 검찰수사 이루어지게 한 거고, 그래서 실제로는 선거에 여론을 조작하는 일당이 존재했다는 걸 밝혀낸 거고,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 일당이 조직적 여론조작 했다는 걸 밝혀낸 거고, 공익적으로는 옳은 일 한 거 아닙니까?

◆ 김두관> 그렇게 볼 수도 있고요. 우리 당원으로서 또 우리 당의 대선후보로서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사실은 그런 걸 고발했지만 실제 김경수 지사 사퇴까지 몰고 왔기 때문에 .

◇ 김현정> 당으로 볼 때는?

◆ 김두관> 그렇죠.

◇ 김현정> 어제 그런 말도 하셨어요. '진정한 친문은 이낙연 후보에 가지 않을 거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요?

◆ 김두관> 적통 논쟁을 하는 과정에서 지금 탄핵에 찬성표를 던졌니, 반대표를 던졌니 이렇게 논쟁들을 하고 있잖아요. 더 중요한 것은 그 당시 한나라당이라는 야당과 이렇게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정당의 주역이잖아요. 추미애 대표하고 이낙연 후보가. 그래서 진정한 친노와 친문의 정신을 계승한다면 세력으로 보면 그렇게 가겠지만 가치로 보면 가지 않을 거다라고 제가 원론적으로 이야기를 한 거예요.

◇ 김현정> 그런 말씀. 탄핵 당시를 놓고 지금 정말 논쟁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이낙연 후보는 '반대표를 분명히 던졌다' 이렇게 말씀을 하세요. '2004년 3월 11일 탄핵소추안에 서명하지 않았고 3월 12일 그 본회의장에서 참석은 했지만 반대표 던진 그 두 사람 중 하나가 나다' 이런 말씀.

◆ 김두관> 탄핵을 반대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막아서면서 반대표를 던졌다니까 좀 정황상 이렇게 잘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그런 이중적인 모습을 저희들이 이해하기 좀 어렵잖아요. 물론 비밀투표였고 두 사람이 반대를 했다는데, 뭐 알 수는 없죠. 그거는 양심의 문제인데 여러 가지 정황상 동의하기 어렵다는 게 이재명 후보측 반론 같더라고요.

[사진 출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 출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 김현정> 김두관 의원님은요?

◆ 김두관> 저도 비밀투표, 어떻게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저의 관점은 어쨌든 한나라당과 이렇게 야합을 해서 탄핵에 앞장선 정당 소속이었기 때문에 그 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는 거 아닌가.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지금 그런데 양강 두 분, 이재명, 이낙연 두 분이 막 치열하게 설전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김두관 의원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 김두관> 저는 지난번 군필 원팀 때부터 약간 조짐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사실은 군대, 병역을 필한 사람이 네 사람이 있고 추미애 후보는 병역 의무가 없으니까. 그 병역(군필) 원팀이라는 포스터가 저는 보고 너무 놀랐었거든요. 이거는 정책검증도 아니고 마타도어다.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때 팔을 다쳐서 병역을 미필한 건데, 면제를 받은 건데 마치 군대를 가야 될 사람이 군대를 안 간 것처럼 그런 강한 메시지를 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여기에 동의할 수 없다 해서 세게 좀 비판을 했는데.

◇ 김현정> '저는 빼주세요' 그러셨죠, 그때.

◆ 김두관> 그래서 제가 윤석열 탄핵 이후에 가장 많은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눌렀더라고요. (웃음)

◇ 김현정> (웃음) 김두관 의원님 페이스북에.

◆ 김두관> 네.

◇ 김현정> 물론 그게 이낙연 후보 캠프에서 만든 포스터는 아니라고 해요. '그때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이 네거티브 설전'

◆ 김두관> 우리 당원들 중에서 특정 후보를 굉장히 좋아하면서 지지할 수 있는데 그런 극렬 홍보들은 그 후보에 도움이 안 되는데 오버페이스를 하는 거죠. 당내에, 또 나중에 10월 12일에 뽑힐지 또 결선투표로 갈지 알 수 없지만 한 분으로 뽑히면 다 원팀이 돼서 정권 재창출을 꼭 해야 되는 과제가 있는데 워낙 이게 정책이나 가치 논쟁이 아니고 그야말로 네거티브 논쟁으로 가면 나중에 원팀을 만드는 데 어렵거든요.

◇ 김현정> 다 죽는 겁니까, 그렇게 되면?

◆ 김두관> 선거를 여러 번 해 본 경험으로 보면 충분히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 김현정> 너무 세게 선 넘어서 설전 벌이면 나중에 사과할 일 생기는 거 아니에요? (웃음)

◆ 김두관> (웃음) 저도 2012년에 그렇게 해 보니까 과도한 공격이라든지 이런 게 당에 도움이 안 되고 후보 본인의 정치적 장래에 도움이 안 되더라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또는 특별사면. 어떻게 보십니까?

◆ 김두관> 저는 동의하지 않고요. 반대하고 법치국가고 민주주의국가고 선진국가인데 법 앞에 많이 평등해야 되는데 이미 지난번에 재벌이라는 이유 같은데 2년 6개월밖에 실형이 안 되더라고요. 그거도 불공정하고 또 그런 이유로 사면하고 가석방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특히 삼성으로부터 광고를 많이 받는 자유롭지 않은 언론에서 엄청 많이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같아서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언론 개혁도 꼭 해야 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더라고요.

◇ 김현정> 가석방이든 특사든 이건 정부가 결정하고 대통령이 결정하고 그런 건데 결국은 그런 건데, 그러면 그거 그렇게 결정나면 그럼 그쪽이 잘못한.

◆ 김두관> 아무래도 분위기를 그렇게 몰아가면 결정하는 데 부담이 덜어지고 하는데.

◇ 김현정> 어쨌든 나는 반대다?

◆ 김두관>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 입장까지 확실히 들으면서 오늘은 여기서 인사 드려야겠습니다. 김두관 후보님 고맙습니다.

◆ 김두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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