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구 서문시장 방문…방역 수칙 무시한 채 수백명 몰려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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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측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가 서문시장에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민수 기자윤석열 후보 측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가 서문시장에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민수 기자

처가와 본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대선 출마 이후 처음으로 20일 대구를 찾았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대구 2.28기념탑을 참배한 뒤 보수 정치인들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은 서문시장 입구에서 하차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서문시장 상인 연합회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을 연호하는 팬클럽 '열지대' 회원들과 윤 전 총장을 비방하는 우파 유튜버들이 뒤섞이면서 시장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흰색 티셔츠와 빨간색 우산을 맞춰 쓰고 단체로 움직인 '열지대'회원들은 대부분 서울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야외이긴 하지만,수백명이 좁은 통로에 한꺼번에 몰리면서 방역 수칙은 지킬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서문시장에 앞서 진행된 2.28 기념탑 참배 행사때도 비숫한 상황이 빚어졌지만,말리는 사람은 찾아 보기 힘들었다.

여기에다 우파 유튜버들과 팬클럽 회원들이 곳곳에서 거친 말싸움까지 벌여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보수 우파 유튜버들은 윤 전 총장을 따라 다니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한 장본인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이를 지켜 보지 못한 팬 클럽 회원들이 맞대응하면서 몸싸움 직전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이들이 충돌하면서 사전에 계획됐던 서문시장 야외 무대에서 갖기로 한 지역 기자들을 대상 브리핑이 취소됐다.

대신 서문시장 상인 연합회 사무실에서 제한된 기자들만 대상으로 방문 목적과 앞으로의 대선 행보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전 총장은 서문시장 방문을 마친 뒤 동산 의료원을 찾아 코로나 19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오후에는 대구 창조 경제센터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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