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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합포구, 3년만에 인구 18만명선 회복…기대심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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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제공창원시 제공
창원시 마산합포구 인구가 최근 1년새 5400여명이 느는 등 대규모 신축 아파트단지 입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산합포구의 인구는 지난달 기준으로 인구수는 18만 374명, 세대수는 8만2904세대를 기록했으며, 월영, 교방, 합포동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마산합포구에는 현동, 가포일대에 대단위 주거단지가 공급되고 있으며, 월영, 교방, 합포에는 신축 아파트 입주가 한창이다. 여기에 바다를 낀 도시답게 해양신도시, 어촌뉴딜300사업, 근대역사 체험 클러스터 등 해양관련 대규모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근대화 이후 일찍 도시형태를 갖춘 옛 마산인 마산합포구는 그만큼 생활 인프라에 있어 노후·열악한 곳이 많아, 인구의 사회적 유입이 쉽지 않은 곳이다. 고령 인구 비율 또한 높아 데드크로스도 발생, 자연적 증가 역시 쉽지 않다.

하지만 도시의 틀을 바꿀 대단위 사업의 본격화, 단계적 구도심 정비와 생활 인프라의 기능 업그레이드로 줄었던 인구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마산합포구에는 총 1조7340억원 규모의 59개 주요 비전사업과 구도심권과 농어촌 중심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업 중 문화적으로는 민주주의전당, 구산해양관광단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서항지구 친수공간 명소화사업, 달빛바다로 조성 등이 있다. 또 산업·경제 부분에는 풍력너셀 테스트베드, 무인선박 실증사업, 스마트공장용 중소기업 보급형 로봇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공간적으로는 스마트기술 기반 미래형 도시공간인 마산해양신도시 개발이 있다. 원도심이 많은 도시인 만큼 문화, 성호, 월영, 신월지구 등 구도심에는 도시를 보존하면서 주거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사업이 계획·추진 중이다. 농어촌에는 어촌뉴딜300사업과 일반 농어촌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리적 여건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도시와 전원, 바다를 낀 도농복합 환경이라 도심에서 생활하다 주말에는 15분 거리 내에서 전원생활도 즐길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사통팔달 교통권 중심으로 시외곽으로 출퇴근도 용이하다.

마산합포구청도 지역 인구지키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역사회와의 공동대응을 위해 경남대학교, 공인중개사회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기업체에서 소상공인까지 계층별 인구정책홍보 등 세심한 인구관리로 지역이탈을 최소화하고 있다.

주차장, 공원 등 면·동별 부족한 인프라를 맞춤형으로 설치하기 위해 시작한 201개의 생활공감사업도 주민호평 속에 진행 중이며, 육아편의를 위해 청사에 보육 기능을 플러스시킨 행정복지센터도 테스트 중이다.

구청 관계자는 "통합이후 합포구의 인구수가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2019년에는 18만선이 붕괴됐다. 하지만 최근 특례시 확정과 주요 사업이 하나 둘 구체화되면서 창원 서부권 발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된 것 같다"며 인구증가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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