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자가진단앱 새벽 '알림 폭탄'은 외부공격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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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새벽 교육부의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에서 '알림 폭탄'이 발송된 것은 외부의 공격 때문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외부에서 학교 홈페이지 등에서 앱 사용자에 대한 기본정보를 수집한 뒤 앱에 비밀번호 등을 무차별적으로 넣는 공격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확인 결과 5개 IP(인터넷 주소)에서 자가진단 앱에 대한 공격으로 사용자 정보 10여 개가 무단으로 사용됐고 14일 새벽 '자가진단 드가자~~' 등의 문구가 적힌 알림이 여러 차례 발송됐다.

또 이후에도 3개 IP에서 추가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해당 IP를 모두 차단하고 별도의 암호화 과정을 거쳐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밀번호를 5회 틀리면 5분 이내에 다시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을 3회 실패하면 60분 이후에 할 수 있도록 설정했고 비밀번호 공격 IP를 계속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 의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문제 상황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후속 조치는 추가로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학교에서 전면 원격수업이 시작되면서 긴급 돌봄에 준해 운영되는 초등돌봄 참여 학생 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4~15일 수도권 초등돌봄 참여 학생 수는 오전(원격수업 지원) 9만6천897명, 오후(돌봄) 6만8천3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처음 전면 원격 수업이 시행됐던 지난해 8월 26일~9월 11일(오전 5만6천464명, 오후 3만8천173명)과 2차 전면 원격 수업이었던 지난해 12월 15~31일(오전 6만90명, 오후 5만5천648명)보다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유치원 돌봄은 원격수업 전환 전보다 후에 감소했다.

전면 원격수업 시행 전인 지난 5일 유치원 돌봄에 참여했던 유아는 전체의 72.8%인 19만2천779명이었으나 14일에는 56.9%인 15만669명으로 떨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의 경우 집에서 보육하겠다고 하는 인원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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