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현실화…주담대 금리 내일부터 0.1% 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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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 역할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13개월 만에 최고치, 변동폭도 1년 만에 가장 커…최근 금리 인상 흐름 반영된 결과로 당장 16일부터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0.1% 이상 인상

 연합뉴스 연합뉴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이하 코픽스)가 1달 만에 0.1%p 상승하는 등 금리인상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6월중 신규취급액기준)가 0.9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이후 0.80~0.90%를 오가며 보합세를 보였지만 이번에 한달 만에 0.1%나 오르며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변동폭 역시 1년 만에 가장 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6월중 단기채 중심으로 조달 금리가 상승했고, 정기예금 금리도 상승했다"며 최근 금리 인상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이에따라 당장 16일부터 일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1% 이상 오르게됐다. 대표적으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를 활용한 KB국민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존 2.37% ~ 3.87%에서 2.49% ~ 3.99%로 0.12% 오른다.

한편,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이상 6월말 잔액기준)는 각각 1.02%와 0.81%로 변동이 없었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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