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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분기 경제성장률 7.9%…1분기 18.3%에 비해 큰 폭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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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V'자 회복 정점 도달
1분기 고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성장률은 12.7%

SCMP 캡처SCMP 캡처
중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9%,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2.7%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중국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 18.3%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자 블룸버그 예측치 8%나 로이터통신 전망치 8.1%보다 낮은 것이다.

2분기 성장률이 1분기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전개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SCMP 캡처중국의 경제성장률. SCMP 캡처
중국은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6.8%라는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때문에 올해 1분기에는 전년도 기저 효과에 힘입어 18.3%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경부터 코로나 영향을 극복하면서 2분기 성장률은 3.2%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올 2분기 성장률도 7.9%로 1분기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중국의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4.9%, 6.5%를 기록한 바 있어 다가올 3분기와 4분기의 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한 바 있어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와 관련해 세계은행이 최근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8.1%에서 8.5%로 상향 조정하는 등 세계 주요 기관들은 올해 중국 경제가 8%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 SCMP 캡처중국의 소매판매 증가. SCMP 캡처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는 생산과 수요 증가, 고용과 물가 안정, 빠른 성장, 품질과 효율성 향상 등에 힘입어 주요 거시 지표들이 합리적인 범위에 머물면서 꾸준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외부 환경의 불안정 요인이 많고 국내 경제 회복의 불균형 현상도 여전해 안정적 회복을 공고히 하는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점에 주목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경제 성장이 2분기에 예상보다 더 느려졌다"며 "높아진 원자재 가격이 공장 활력을 저해하고 코로나19 확산이 소비 심리를 억눌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제조업 생산과 수출에 힘입은 최근 몇 달간의 가파른 브이(V) 모양의 회복이 정점에 달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6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은 각각 8.3%, 12.1%로 전달보다 각각 0.5%, 0.3% 소폭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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