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모토 타카시 국방무관(항공자위대 1좌·대령급). 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은 13일 공개한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의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담았다.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니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올해 방위백서를 보고했다.
방위백서에는 "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표기)의 영토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1년판 일본 방위백서의 자위대 주요 부대 소재지를 보여주는 지도에 독도(검은색 동그라미)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한 것은 2005년 이후 17년째다.
앞서 일본은 지난 4월 공개한 외교청서(외교백서)를 통해서도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했다.
또 미국을 제외한 동맹국 중요도를 △호주 △인도 △동남아 △한국 순으로 기재했다. 특히 한국의 독도 방어훈련(동해영토 수호훈련)이 대해 "한국 방위 당국의 부정적인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 안전에 대한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고 표현했다. 중국에 대해선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영해 침입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처음으로 공개 비판했다.
또 "대만 정세의 안정은 일본의 안전 보장에 있어서는 물론, 국제사회의 안정에 있어서도 중요하다"며 대만에 대한 내용을 처음으로 방위백서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