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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집값, 정부 의지만 있다면 잡을 수 있어"…경실련 김헌동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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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민심탐방 행보-부동산 전문가 김헌동 경실련 본부장 회동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시장과 싸우는 정책뿐"
김헌동 "분양가 상한제 강화, 3주택 이상 보유자 대출금 회수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6일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충청ㆍ대전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6일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충청ㆍ대전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김헌동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과 회동 자리에서 "주거안정과 집값 잡기라는 것이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시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 캠프 사무실에서 김 본부장과 만난 윤 전 총장이 "현 정부의 주택정책은 시장과 싸우는 정책뿐"이라고 밝혔다고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전했다. 
 
지난달 29일 첫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치 참여를 선언한 윤 전 총장은 민심탐방 차원으로 '윤석열이 듣습니다'를 진행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진 김 본부장과 만나 현 정권의 최대 실정(失政)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을 두고 대화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은 "내치에서 정부가 관여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거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겨우 일자리를 구해도 폭등하는 집값만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다는 건 국가 미래를 위해서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25세 사회 초년생이 서울의 평균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200년이 걸리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집값이 올라가는 것은 무주택자인 청년들을 약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로소득에 의한 자산격차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데, 분양가 상한제를 강화하고 3주택 이상 보유자의 대출금 회수정책을 수정해야 한다" 며 "세율 적용에 있어서도 법인과 개인을 동일시해 세제특혜와 대출특혜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첫 기자회견에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대출 회수 등 부동산 상위 계층에 대한 규제를 역설했지만, 윤 전 총장은 다주택자 관련 규제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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