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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까지 1227명, 전날보다 48명↑…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 경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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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9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 신규 확진자 1227명
전날 대비 48명↑…신규 확진자 수 최다 기록 경신 가능성도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316명이 발생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황진환 기자정부가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발표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316명이 발생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사실상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9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179명보다도 48명이 많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37명(76.4%)으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290명(23.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75명, △경기 383명, △인천 79명, △부산 57명, △대전 42명, △경남 31명, △충남 28명, △울산 27명, △광주 20명, △충북 19명, △강원 16명 △전북 14명 △경북 13명 △대구 12명 △제주 10명 △전남 1명 순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37명이 추가돼 1316명이 됐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확진자 1316명은 전날 1275명 보다 41명 늘어난 수치였다. 최다 기록을 하루만에 경신했고, 1300명대에 진입한 것도 역대 처음이다. 사흘 연속 1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결국 정부는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수도권은 12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비수도권에는 지자체별로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취하도록 결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서울에서만 사흘째 5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다섯 명 중 네 명의 환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이 답이라는 판단에서, 정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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