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창인동 중앙시장의 한 상가. 침수피해를 입은 체육복 등 제작업체 바닥에 놓여 있던 원단 등이 젖었다. 도상진 기자 나흘째 비가 계속된 가운데 며칠 전 침수 피해를 겪었던 익산시 창인동의 중앙시장이 다시 물에 잠겼다.
8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강수량은 익산 여산에 93.5mm 무주 87mm, 진안 77mm, 완주 74.2mm, 군산 67.7mm, 전주 27.3mm 등이다.
익산 지역에 다시 거센 비가 내리며 지난 5일 밤 물난리를 겪은 창인동 중앙시장이 다시 침수됐다.
익산시는 "시장 상가 몇 곳에서 발목 정도 높이로 물이 찼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복구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비는 오전까지 30~80mm, 많은 곳 120mm 이상 더 내리고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낮부터 저녁까지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다"며 "위험지역에 접근을 자제하고 철저한 대비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