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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략? 이재명에 바작 붙어 때리는 인파이터"[뉴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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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안철수-최재형, 국민의힘 밖에서 뭉칠 수도?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장진영 변호사,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 소장


◇ 김종대> 한 주간 정치 현안을 여야의 입장에서 분석해 보는 정치업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과 함께합니다. 장진영 변호사, 김성회 정치연구소 싱크와이소장 두 분 안녕하세요.

◆ 김성회> 안녕하세요.

◆ 장진영> 안녕하세요.

◇ 김종대> 먼저 첫 번째 토론, 민주당 경선 일정 소식입니다. 경선 연기를 두고 옥신각신했었죠. 결국 일정대로 경선이 시작됐네요. 예비경선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가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로 가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먼저 김 소장님.

◆ 김성회> 저는 딱 그렇지는 않았다고 보고요. 이재명 지사가 선전하기는 했는데 토론에서 이낙연 전 지사 점수 잘 받았고요. 이광재 후보 나갔다가 그만두기는 했는데, 오늘. 어쨌든 발군의 토론 실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최문순 후보도 어쨌든 2등도 하고 토론회에서 점수를 잘 받지 않았습니까. 각자가 자기 색깔로 대결한 그림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종대> 그래요. 아주 다들 개성 있게 잘하셨다 이런 평가예요. 장 변호사님?

◆ 장진영> 지금 토론이 토론에서 이낙연 후보가 1등을 했다, 이거에 의미를 많이 부여하던데 좀 그런 게 저는 안쓰러워 보이더라고요. 그 전에 보궐선거에서 나경원 후보도 오세훈 후보를 당내 토론에서 토론 끝나고 투표 같은 걸 해 보면 계속 이겼어요. 계속 이겼어요. 그런데 별 의미가 없다는 거죠, 결국. 그래서 지금 이재명 대 반이재명 구도는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너무 지금 1등 이재명 후보와 나머지 후보와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거는 뭐 불가피한 현상이고. 결국 정세균, 이광재 단일화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파악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고요. 이것이 1차 단일화가 됐으니까 2차, 3차 이렇게 계속 이어져서 결국은 이재명 대 또 다른 연합군 이렇게 구도로 갈 수밖에 없지 않은가.

◇ 김종대> 알겠습니다. 저는 9명이라서 야구팀 같더라고요. 저 중에 1번 타자, 2번 타자, 특 클린업 트리오 이렇게 좀 보이던데. 아니, 단일화를 해서 9명 구도가 깨졌어요. 그래서 정세균, 이광재 단일화 벌써 됐고. 나중에 이낙연 전 대표도 연대할지 말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김성회> 저는 정말 죄송한 말씀인데 지금 현재 경선후보 간의 단일화는 건전지로 따지면 직렬 연결이 아니라 병렬 연결이라고 보여집니다. 좋아해도 3 더하기 3 한다고 해서 6 되고 6 더하기 4 해서 10이 되는 그림은 아니라고 보고요. 후보들이 이광재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투표한 사람이 둘이 단일화를 했다는 사실을 알 확률도 높지 않고 단일화했다고 해서 단일화한 쪽으로 따라갈 확률도 높지 않다. 오히려 이재명 지사 어떻게 차별된 정책을 얘기하느냐. 혹은 국민들을 향해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지지율을 가져가는 것이지. 지금 여기 있는 후보들이 특히나 지지율이 높지는 않지 않습니까? 2, 3, 4, 5 이런 수준에 있는데 이런 분들이 합친다고 해서 유의미한 지지율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는 그거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봅니다.

◇ 김종대> 큰 변수가 안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 김성회> 일단은 그렇습니다.

◇ 김종대> 장 변호사님도 동의하십니까?

◆ 장진영> 지금은 그렇습니다.

◇ 김종대> 지금은 그렇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 TV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정세균, 이재명 후보.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5일 서울 마포구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동 TV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승조,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최문순, 정세균, 이재명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 장진영> 지금은 사실은 큰 의미 있는 지지율을 가진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초기고 그래서 눈덩이 효과라는 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자꾸 뭉치다 보면 더 갈수록 커지는 그런 효과는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 김종대> 남의 당 이야기라고 쿨하게 얘기하시네. 별로 적극적인 평가를 안 하세요.

◆ 장진영> 열린민주당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그게 궁금해요.

◆ 김성회> 열린민주당은 독자 후보를 낼지 말지 여부도 아직 안 정해서. 현재로서는 없고요. 그리고 예전에 당원 정치 의식 설문조사를 해 보면 이재명 후보를 좋아하는 당원들이 많았던 건 사실입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아니, 독자후보도 지금 고려하고 있다고요?

◆ 김성회> 독자 후보를 고려할지 말지를 당원들하고 같이 정하는 정당이기 때문에 아직 정한 바는 없습니다.

◇ 김종대> 아니, 고려할지 말지를 정한 바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예요? 조금 말씀이 어려워서.

◆ 김성회> 고려할지 여부를 당원들과 함께 투표해서 결정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곧 투표하시겠네요.

◆ 김성회> 후보를 내는 여부도 당원들이 결정하는 정당입니다.

◆ 장진영> 그건 우리가 정당일지 말지를 투표로 결정하겠다 이런 거 아니에요?

◆ 김성회> 그렇게 결정해서 정당을 하기로 한 거고요.

◇ 김종대> 그렇군요. 조금 헷갈립니다. 무슨 말씀인지 좀 듣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후보 단일화다 이런 것에서는 큰 평가가 안 나오시니까 다른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는 게 좋겠습니다. 국민면접을 앞두고 면접관 논란이 있었어요. 조국 흑서 저자인 김경율 회계사를 면접관으로 위촉했다가 2시간 만에 취소했어요. 대체 이거 어떻게 봐야 합니까?

◆ 김성회> 저는 일단 우리나라에서 토론 문화가 좀 더 자리를 잡아야 되는데 후보가 다른 후보한테 심한 소리 하면 그 사람이 인격이 나쁜 사람처럼 말을 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후보들끼리 직접 살벌한 토론을 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대리인이 세워지는 게 됐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래서 면접관 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못할 질문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는데. 김경율 회계사 같은 경우는 사실 민주당의 당원들에게는 정서법을 건드린 부분이 있다.

◇ 김종대> 정서법.

◆ 김성회> 정서에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라고 보여지는데 그분을 제외하면 다른. . . 그래서 결국은 김혜영, 천관율 기자 등이 등장해서 하지 않았습니까? 교수까지 나와서 했는데 굉장히 내용은 좀 셌고 잘했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 김종대> 신경 쪽을 건드렸다 이런 말씀 같은데. 그런 셈이겠죠, 뭐.

◆ 장진영> 김성회 소장 지금 말씀하신 정서법이라는 것은 결국은 말은 정서법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결국은 조국이라는 역린을 건드렸다. 김경율 회계사가 얘기한 부분은 사실은 조국 이외에는 별로 없거든요. 결국은 조국을 건드렸다 이런 건데 저는 민주당이 저런 모습, 그러니까 조국만 나오면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다가 자중지란에 빠지는 이런 모습이 결국은 조국을 극복하지 못하는. 우리 당 같은 경우는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박근혜라는 이름만 나오면 막 이렇게 어쩔 줄을 몰라 하는 그런 때가 있었죠. 불과 얼마 전에. 그런데 그것이 저는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그런 모습인데. 이런 조국의 강이라는 것을 넘지 못하면 결국은 저는 민주당이 대선에서도 또 앞으로도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계속 겪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듭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면접관 얘기보다도 오늘 더 핫한 뉴스가 떴어요. 오늘 송영길 대표가 관훈토론에서 한 얘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가 당 후보가 되면 야당이 낫다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하는 순간 문 대통령을 지킬 수 없다. 이게 문 대통령을 지키는 길이 아니다 이러면서 이 발언이 지금 일파만파 커져서 정세균 후보는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있어요. 이 발언, 지금 여당 내의 어떤 자중지란으로 또 이어지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회> 이제 일단 적절치 않은 발언이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 김종대> 송영길 대표가.

◆ 김성회> 송영길 후보가 관훈토론회에 나가서 대깨문이라는 게 소위 말하는 머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겠다 이런 뜻으로 한 건데 용어 자체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쓸 수 있는 단어는 아니었다라고 보고요.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내부에서 경선이 좀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남경필을 찍는 게 낫겠다, 남경필 후보를 찍는 게 낫겠다 이런 얘기를 했던 것에 빗대어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건 2018년의 일이고 2022년 대선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죠. 그 이후로도 정치지형도 많이 변했고요. 이재명 지사가 현재 여러 가지 스코어가 다릅니다마는 전국 지표조사 같은 경우는 거의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절대다수가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내부의 조직을 가르는 것은 글쎄요, 현재 당심 파악이 좀 잘 안 되신 게 아닌가.

◇ 김종대> 그런데 송 대표가 가끔 말실수를 해요.

◆ 김성회> 이분이 원고 준비를 본인이 다 하시는 분이라서 본인의 말씀대로 한 것 같은데 이건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대> 지나쳤다.

◆ 장진영> 송 대표가 이게 말실수인지 여부는 그거는 속단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송영길 대표가 지금 보면 계속 뭐랄까, 문재인 지지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얘기들을 시리즈로 지금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송 대표가 지금 그 어려운 와중에도 문자폭탄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쏟아질 수 있는 그런 우려가 있는 와중에도 나름대로 치고 빠지기 비슷하게 툭툭 건드리는 그런 일들을 지금 꾸준히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그러면 그건 말실수는 아닌 것 같고요. 본인이 어떤 소신을 가지고 이거는 얘기를 해야 되겠다, 지적을 해야 되겠다 이런 의지를 가지고 저는 하는 거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조금 아까 말씀드렸던 조국의 강이라는 것을 건너야 된다라는 그런 나름 소신이 있고 그 소신에 기해서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거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얘기했죠. 조국이 유죄가 확정되면 책임져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죠. 그래서 이재명 지사 역시 조국에 대한 스탠스를 어떻게 취할 것이냐라는 점에서는 저는 비슷한 점이 있다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그게 대깨문이나 아니면 문파라고 하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불편한 얘기죠. 용납할 수 없는 얘기들이기 때문에 공격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 김종대> 그럼 이것도 정서법을 건드리는 겁니까?

◆ 장진영> 그럴 수 있죠.

◆ 김성회> 그런데 변호사님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게 민주당이 조국의 강을 못 건넜다고 하시는데 그러면서 또 하신 말씀처럼 당대표와 1위 후보가 둘 다 조국의 강을 건넌 상황이라고 또 설명해 주셨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이 생각보다 설명하기 복잡한 정당이라는 거죠. 지지자에 따라 다른데 목소리가 과대표된 분위기가 있는 거죠.

◆ 장진영> 그러니까 다른 목소리가 분명히 있는 것인데.

◆ 김성회> 어느 정당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당대표가 송영길이 됐다는 점. 그렇게 주장을 하고 나서 송영길이 당대표가 됐다라고 하면 민주당 내에서 주요 당심은 그렇게 흘러간다라고 우리가 유추해 볼 수 있는 거죠.

◆ 장진영> 그러나 아직도 관성이 있는 거죠. 그리고 거기에 저항하는, 그걸 거부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는 것이고요.

◆ 김성회> 정당 내에서 어떻게 의견을 통일합니까?

◆ 장진영> 1등을 했다고 해서 1등이 대세다. 지금 보세요. 지금 우리 김성회 소장님도 그렇고 송영길 대표의 그런. 제가 보기에는 의도된 발언들에 대해서 실수라고 한다든지 아니면 비판을 하고 있잖아요. 저는 그런 부분들이 여전히 민주당 내에서 굉장히 큰, 우리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그런 세력들이 여전히 조국의 강을 건너기를 거부하고 있다.

◇ 김종대> 다양하다는 거는 두 분이 의견을 같이하셨어요. 좀 표현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러면 민주당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전에 한 가지만 더 여쭤보죠. 이재명 지사가 당내 1위 주자 아닙니까? 그럼 앞으로 견제가 점점 더 많아질 것 같은데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좀 불거질 문제 좀 없을까요? 이재명 지사에 대한 뭐가 자꾸 새로운 공격이 나타난다든가.

◆ 김성회>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제가 보기에는 검증 국면에서 새롭게 더 나올 소재가 있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고요. 오히려 재미있는 것은 추미애 후보의 태도인데요. 지금 어떠한 입장에서는 지지를 하거나 감싸주는 듯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인파이터로 보여지는데 바짝 붙어서 때리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걸로 봐서 추미애 후보의 공격이 이제 앞으로 이어질 텐데 그래서 소위 말하는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에서 빼먹기보다는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을 빼서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여요.

◇ 김종대> 그래요? 언론에서는 '추명연대' 이런 얘기하는데 정반대 얘기하시네.

◆ 김성회> 저는 '추명연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추미애 후보의 전략은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 개혁적인 것을 좋아하는 분들의 지지를 끌어내서 일단 결승에 올라갈 때 좋은 성적으로 가겠다라는 목표로 도전을 하는 걸로 보여서 추미애 후보의 인파이트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저로서는 지금 관전 포인트입니다.

◇ 김종대> 그래요? 놀라운 지적입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 장진영> 추명 연대는 제가 보기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제가 보기에도.

◇ 김종대> 그렇습니까?

◆ 장진영> 그렇지 않습니까? 어떻게 1위 후보가. 자기가 당선을 목적으로 나왔다라고 하면 1위 후보가 연대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죠, 앞뒤가. 1위 후보는 항상 대립각을 세워서 그래 가지고 1위 후보를 때림으로써 내가 득표를 하는 것이 그게 선거전에서는 정석인데. 저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요.

◇ 김종대> 그런데 공격하는 게 그냥 공격하는 게 아니라 착 달라붙어서 근접전을 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점에서 다르다는 거예요.

◆ 장진영> 근접전을 벌이기 위해서 지금은 이제 전술적으로 그렇게 연대를 한다라고. 글쎄요, 그런데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는,전 대표 같은 경우는 노무현 탄핵에 앞장섰다가 또 문재인 지지자들의 지지를 받았다가, 이런 아주 극한적으로 바뀐 그런 전력이 있어서 앞으로는 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기는 해요, 저도.

◇ 김종대> 오늘은 모르는 문제가 유달리 많은 것 같습니다.

◆ 장진영> 모르죠, 뭐.

◇ 김종대> 그러면 주제를 바꾸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의 대권 행보가 본격화됐습니다. 그런데 29일날 출마선언했는데 3일 만에 장모가 구속됐어요. 이게 지지율에 어떤 영향은 크게 뭐 준 것 같죠? 어떻게 보십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5일 오후 서울대 공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면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5일 오후 서울대 공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주도해온 주한규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면담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장진영> 갤럽조사를 보면 오히려 지지율이 올라간 걸로 나왔고요.

◇ 김종대> 그래요?

◆ 장진영> 오늘 리얼미터 발표로는 떨어진 걸로 나와서 이게 영향을 어떻게 미쳤다라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지켜봐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의 의미를 어떻게 파악할 것이냐. 이 문제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윤석열 개인의 청렴함이나 어떤 자기 집안을 어떻게 건사했느냐 이런 것이 반영됐다면 이건 악재고요. 지지율에 당연히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인데. 지금 보면 윤석열의 이런 높은 지지율은 그 개인에 대한 호불호의 문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 이 문재인 정부를 심판을 누가 잘할 것이냐, 누가 잘 싸울 것이냐. 이것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수치라고 본다면 이런 집안문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여당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좀 잘 잡지 않으면 계속 헛발질하다 끝날 수가 있다.

◇ 김종대> 그런데 공격 많이 하고 있거든요, 여당에서는. 김 소장님,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회> 저는 일단 지난주에 전국지표조사가 28일에서 30일 동안 한 조사였는데 그 전주에 비해서 지지율이 1% 정도밖에 변동이 없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상황은 저는 변호사님이랑 같은 생각인데 팔짱 끼고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에 반대해서 이걸 바꿔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등장했네라고 생각해서 보기는 하지만 약간 팔짱 끼고 지켜보는 중. 당신이 정말 정치를 잘할 수 있어?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라고 했는데 지난 정치참여선언 자체는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던 것 같고요.
장모에 대한 악재도 사실은 어떤 진영에서 볼 때는 이거 큰일났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윤석열 본인의 문제라고 지금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런 주변부의 문제로 윤석열 후보가 되고 말고를 정해지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오히려 진짜 위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두 번 온다고 생각하는데 입당 여부를 어떻게 결정할지가 중요하다고 보고요. 정말 진짜 위기가 오는 순간은 대권도전 선언한 순간. 나는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를 보여줘야 되는데 여기서 정말 국민들의 생각은 저런 대한민국은 내가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그걸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종대> 마침 이야기해 주셨는데 그럼 국민의당 입당문제는 어찌 되는 건가. 원래 6월 말, 7월 초 얘기가 있었는데 무산됐고요. 지금 8월 말, 9월 초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 장진영>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자리에서 좀 윤석열 전 총장 같은 경우는 입당이 늦어질 수 있다. 그렇게 보인다라고 제가 얘기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여전히 저는 그 예측은 유효하고요. 그러면 8말 9초냐 이러는데. 그것은 지금 최재형 전 감사원장 같은 분은 좀 빨리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저는 예측을 했었는데 지금 흐름을 보면 최재형 전 원장도 생각보다는 그렇게 빠른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분위기가 그렇게 보입니다. 그러면 결국은 이게 국민의힘으로서는 굉장히 우려하는 그림일 수는 있는데 이게 윤석열, 최재형, 안철수. 이 세 분은, 최재형, 안철수는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어쨌든 대선후보. 야권의 대선후보 그래프에 항상 나오는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이 세 분이 당 밖에서 어떤 그림을 만든다라고 하게 되면 굉장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아주 당혹스러운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될 가능성이 저는 없지는 않다.

◇ 김종대> 그래요? 원래 국민의당하고 합당 문제는 곧 될 것처럼 얘기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말 자체가 없어졌고.

◆ 장진영> 협상단의 얘기를 제가 한번 들어봤는데요. 그렇게 막 절박하게 양자가 서로 절박하게 진행하자 이렇게 하는 그런 것은 아니고요. 주호영 전 대표가 만든 그 안, 그걸 놓고 그냥 얘기하는 수준. 그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 김종대> 그런데 지난 주말에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났어요. 또 계속 당내 인사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입당은 안 했지만 뭔가 공조하는 모양은 서서히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 입당을 계속 예고하고 이렇게 되면 어떤 이상한 모양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것도 나름대로 입당 효과라고 봐야 되지 않습니까? 입당에 버금가는 효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7월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7월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성회> 저는 정당정치가 모욕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어쨌거나 우리나라 제1야당으로 전국적으로 조직을 가장 튼튼하게 가지고 있고 30만 명이 넘는 책임당원들로 무장된 정당이거든요. 이런 정당의 힘은 무시하면 안 되는데 엘리트들 몇 명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오만하고 잘못된 생각이죠.

◇ 김종대> 몇 명이라고 하면 아까 거명하신 세 사람.

◆ 김성회> 지금 거명했던 분들이 밖에서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해서 지지율을 합치면 뭐가 잘되지 않겠냐라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건전지 병렬연결인 겁니다. 이 세 사람 후보가 합친다고 해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게 아니고요.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가를 보고 보아야 하고 본인의 조직이 있어야 되고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하려면 그 당의 강령을 보고 그 당헌을 보고 이런 정치구나라는 것을 알고 거기를 지지하게 돼 있는 건데 그냥 반짝 올라 있는 지지율에 심취해서는 저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입당을 하루라도 빨리 해서 정상적인 정치의 절차를 거쳐서 승부가 나기를 기대를 하겠습니다.

◆ 장진영> 김 소장님이 공자님 말씀을 잘하셨어요. 공자님 말씀이에요. 정말 맞는 말씀이고. 그리고 제가 국민의힘 소속원으로서 이렇게 높은 당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번듯한 대권후보가 당내에 없다는 것은 정말 좀 처음 있는 일 아닌가 싶어요,우리 한국 정치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고. 그리고 당으로서도 굉장히 부끄러워해야 되는 일이고. 그건 맞는 말씀이지만 그런데 현상은 또 현상 자체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게 또 현실입니다. 그래서 당내에도 원희룡, 유승민 이런 좋은 분들이 계시기는 하지만 어떻게 하겠어요? 오르지를 않잖아요.

그래서 윤석열 후보를 바라볼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왜 그러면 안 들어오느냐.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고민이 있겠죠. 이유가 있을 거예요. 국민의힘의 자기하고 정치적인 철학이 같다, 다르지 않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계속 입당에 대해서도 입질을 하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내리지 않는 것은 아마도 현실적으로 본인이 여기서 버틸 수 있을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저는 정당의 원칙. 그것도 굉장히 맞는 말씀이지만 또 정당의 현실. 외부 그런 초심자가 들어왔을 때 정당의 기본적인 그런 기득권이나 그런 것들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냐는 것도 또 저는 굉장히 중요한 현실이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우리 당이 좀 더 신뢰감 있게 신뢰를 주는 것 이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봅니다.

◆ 김성회> 저는 대의원이 판치는 선거에서라면 모르겠지만 책임당원 30만 명이 하는 투표에서 조직선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민심대로 가게 될 것인데 윤석열 후보에게 딱히 불리한 게 저는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어차피 들어가면 윤석열계를 자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순식간에 붙을 텐데 무슨 걱정을 하시는 건지.

◆ 장진영> 그게 관건이죠.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나를 지지해 주는, 나를 받쳐줄 수 있는 현역 의원이 얼마큼 될 것이냐라는.

◆ 김성회> 그 정도로 승부를 못 낼 것 같으면 대통령 할 생각을 하면 안 되죠.

◆ 장진영> 굉장히 중요한 고민일 거예요.

◇ 김종대> 알겠습니다. 언제쯤 승부가 나올지 한번 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뜨거운 뉴스는 이겁니다. 윤석열 전 총장하고 이재명 지사하고 역사관을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어요. 이 지사가 미 점령군 발언을 하니까 이에 대해서 역사왜곡이다. 이렇게 하니까 또 이 지사가 구태 색깔론이다. 갑자기 조용하던 둘 간의 관계에 막 스파크가 보입니다. 이 충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회> 저는 일단 우리 이재명 지사가 이육사 선생님을 찾아서, 이분이 시인으로 우리가 알고 있지만 41년 동안 감방을 드나들다 결국 옥사를 하신 독립운동가예요.

◇ 김종대> 맞습니다. 국어교과서에도 나와요.

◆ 김성회>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훈장을 받은 게 1990년의 일입니다. 무려 사후 50년 가까이 세월이 흘러서야 훈장을 받을지언정 우리나라에서 친일파들이 어떻게 활동해 왔는지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지적한 부분을, 기념관에서 지적한 부분을 놓고 이틀이나 지나서 조선일보가 문제 제기를 한 다음에 그것을 가지고 윤석열 전 총장이 들고 나와서 이게 조선일보 코치를 받고 있는 건데 정치는 본인 힘으로 해야죠.

◇ 김종대> 어떻게 보세요?

◆ 장진영> 코치를 받는다고까지 이야기… 몰랐을 수도 있죠. 언론이 얘기를 하니까 그때 쟁점이 되는 건데. 그런데 제가 이재명 지사가 이육사 기념관을 가서 이야기한 자체는 자체만 보면 저는 크게 문제 삼기는 어렵다라고 저는 봐요, 개인적으로는. 그러나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은 이재명 지사가 이때만 이런 말을 했으면 해프닝으로 지나갈 수도 있지만 이재명 지사가 그런 역사관들을 여러 번 이렇게 말씀을 한 적이 있었는데.

예를 들면 2017년도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 현충원에서 이승만, 박정희 묘역은 가지 않고 참배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기자들이 아마 물어봤던 모양이에요. 그랬더니 거기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이렇게 이어지는 친일 독재 매국 학살세력이 우리나라 다수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발언하고 이렇게 종합을 해 보면 결국은 이재명 지사는 지금 국민의힘 계열을 포함해서 민주당이 아닌 그런 세력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역사적으로도 친일이나 학살의 후예들이다. 이런 인식을 가진 선상에서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했다라고 보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 김성회> 오늘 재판이 피곤하다고 안 가고는 동네 돌아다니다 걸린 전두환 대통령이 광주의 국민들을 학살한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역사적으로.

◆ 장진영> 그렇죠. 사실이죠. 그런데 이제 지금 국민의힘을 그분들의 후예다, 연장선상에 있다 이렇게 보고. 본다 그러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겠어요? 저 사람들은 같이 뭔가를 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배척해야 되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이런 구도로 가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게 조국의 죽창가 또는 민주당에서 여러 번 얘기했던 반대하면 친일이다 이렇게 이런 프레임. 그런 프레임을 지금 이재명 지사가 이 발언에서 이렇게 비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이 나간 건데 저는 타당하다고 보거든요. 이건 한번 짚고 갈 필요가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종대> 한번 역사관은 검증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데 또 이게 색깔 전쟁으로 가다 보면 그동안에 중도 확장성 이런 얘기하고 조금 달라진 정치가 다시 도루묵으로 또 옛날로 돌아가는 거 아닌가.

◆ 김성회> 윤석열 총장이 급해서 그러신 것 같은데 급해도 중도의 길을 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 장진영> 그건 이재명 지사한테 할 수 있는 얘기예요.

◇ 김종대> 알겠습니다. 정치업 장진영 변호사, 김성회 소장 수고 많았습니다.

◆ 김성회> 감사합니다.

◆ 장진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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