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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탈락한 우주비행사, 80대 할머니 돼 우주여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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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0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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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 펑크, 이달 20일 베이조스와 함께 할 우주여행에 '명예 승객' 발탁
60년만에 이루는 꿈…'여성 우주여행' 비웃은 글렌 제치고 최고령 우주여행자 될듯

제프 베이조스와의 우주여행에 '명예 승객'으로 뽑힌 월리 펑크(82). 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을 1등으로 통과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탈락했던 80대 미국인 여성이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여행에 나선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은 1일(현지시간) 여성이라서 우주비행사가 되지 못한 월리 펑크(82)가 이달 20일로 예정된 우주여행에 '명예 승객'으로 동행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펑크는 이달 20일 서부 텍사스에서 발사될 블루오리진의 우주관광 로켓 '뉴 셰퍼드'를 타고 11분간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로 여겨지는 고도 100㎞ 상공의 '카르만 라인'까지 갔다 오는 우주여행을 하게 된다.

못 이뤘던 우주비행의 꿈을 약 60년 만에 이루게 되는 셈이다.

펑크는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이조스, 그리고 경매에서 2천800만달러(약 312억6천만원)를 내고 이번 우주여행 티켓을 낙찰받은 익명의 낙찰자 등 다른 3명과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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