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회 소통관을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대권행보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맹공격을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의 처가 의혹을 집중 파고드는 모양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은 3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총장에 취임한 이후 부인 김모씨 소유 기획사에 협찬이 증가했다는 의혹을 지목했다.
민주당 김용민 최고위원. 윤창원 기자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 되는 과정에서 갑자기 부인의 회사에 협찬사가 많이 늘어났던 부분은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윤 전 총장의 뇌물죄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씨가 유흥업소 접객원이었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인터뷰가 보도되자, 강성 친문(親문재인)인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자충수로, 사람들은 앞으로 쥴리(접대부 예명) 찾아 삼천리를 떠돌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