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되는 우주 탐사? 지구에 없는 헬륨3 가져오면 대박"[뉴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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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지침 해제, 고체로켓 이용해 뭔가 할 수 있게 된 것
우주탐사, 단순 국가 위상 제고에서 '경제성' 수단으로
'뉴스페이스'란 민간이 주도해서 우주개발을 하는 것
우주기반 기술 부족한 우리나라, 전담기구 필요해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장영근 교수 (한국항공대)


◇ 김종대> 지난달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에서 여러 주제가 있었죠. 그중에서 우리가 좀 소홀히 넘어간 분야가 있어요. 바로 우주입니다, 우주. 지구 얘기하기도 바쁜데 웬 우주냐 이러실 수 있는데요. 정상회담에서 달탐사, 아르테미스협정에 우리나라가 가입한 것도 있고요.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되면서 우리나라가 우주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우주에 문이 열린 겁니다. 그런데 이 얘기가 대충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현주소 짚어보면서 뭘 해야 될지 좀 탐색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미사일 전문가시죠. 한국항공대 장영근 교수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영근>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김종대> 자주 뵙습니다. 요즘 언론에도 정상회담 이후에 부쩍 많이 나오시더라고요.

◆ 장영근> 한가한 모양입니다, 제가.(웃음)

◇ 김종대> 그건 아니겠죠. 한미 미사일 지침 폐기된 거 말입니다. 이 미사일 지침이 폐지됐다. 그런데 우주로 가는 문을 열었다 이게 조금 결이 다른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장영근> 직접적인 의미로는 사실 미사일 지침이 해제됐다는 건 결국 이제 미사일 지침이 통제하는 게 고체추진체 로켓을 대형 사이즈라든가 크기가 다르고 위력이 큰 걸 만들지 못한다라는 그런 지침을 만들어서 한미 간에 조율을 했던 거고요. 그런데 이제 그런 걸 더 이상 족쇄를 우리가 지키지 않아도 된다 이런 거고요. 그렇다 보니까 이 로켓을 이런 족쇄를 우리가 풀었다는 얘기는 곧 고체로켓을 이용을 해서 뭔가 우리가 할 수 있다 이런 의미고요. 고체로켓이 보통은 왜 필요하냐면 미사일뿐만 아니고 또 소형위성 발사체에도 많이 씁니다, 고체로켓을. 그러다 보니까 소형위성 발사체는 결국은 이제 실제 산업화하고 발사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

◇ 김종대> 우주산업?

◆ 장영근> 그렇죠. 우주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군사적 역량도 강화할 수 있고 비군사적으로는 우주개발에 영향을 미쳐서 우주개발의 프로모션도 증진도 가능하다. 이런 의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종대> 그러니까 안보와 경제 다 걸쳐 있는 문제예요.

◆ 장영근> 그렇죠.

 


◇ 김종대> 특히 우주경제는 성장하는 분야 아닙니까?

◆ 장영근> 그렇죠. 왜냐하면 옛날에는 사실은 인공위성이나 발사체 이런 산업 가지고 돈 번다 그건 언감생심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우주 인공위성을 만들어서 돈 버는 것은 우리나라도 가지고 있는 무궁화 통신방송위성, 통신방송 같은 경우는 돈을 벌 수가 있어요. 그런데 나머지 위성을 가지고는 실제 하드웨어를 만들어서 돈을 번 적은 없다. 그런데 최근에는 어떤 게 달라졌냐면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을 하면서 작은 위성을 통해서 우리가 큰 위성이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기술적 진보가 왔죠.

그래서 예를 들면 큰 위성 하나의 성능하고 조그마한 위성 10개 성능이 거의 비등하게 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러다 보니까 쉽게 얘기하면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그러니까 이제 민간이 그럼 내가 투자하겠다, 국가가 투자하지 않아도. 그래서 소위 얘기해서 우주벤처라든가 스타트업. 물론 기존에 있던 대기업들 이런 업체들이 지금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거죠. 특히 미국, 유럽에서.

◇ 김종대> 스타트업, 벤처 이런 기업들이 우주로 가서 뭘 하겠는 거죠? 거기에다 로켓 작은 거 쏘아 올려서 소형.

◆ 장영근> 그런데 대부분은 미국에서 보면 크게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위성체를 개발을 해서 그걸 판매할 수도 있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고체로켓 모터를 이용해서 소형위성 발사를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을 해서 발사서비스 시장에 진입할 수도 있고.

◇ 김종대> 발사서비스.

◆ 장영근> 또 주로 돈을 벌 수 있는 건 우주활용입니다, 위성활용. 인공위성이 우주에 올라가면 통신방송이라든가 영상을 찍어서 지구 국토의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한다든가.

◇ 김종대> 초정밀 위치정보.

◆ 장영근> 그렇죠. 그래서 예를 들면 기상위성을 쏘면 기상산업화도 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정보도 준다든가 재난재해 감시를 할 수 있는 그런 위성도 지금 우리가 띄우고 있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다 이제 사업의 한 분야가 되는 거죠.

◇ 김종대> 지금 미국과 중국에서 얘기하는 분야를 보면 가장 각광받는 게 우주인터넷 또 우주6G 차세대통신 이걸 우주기반으로 가겠다 이런 것도 나오던데요.

◆ 장영근> 그래서 지금 대표적으로 머스크가,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사장입니다. 물론 테슬라 전기자동차 회사 사장이고요, 대표이고요. 그런데 그 양반이 지금 하는 게 소위 얘기해서 우주인터넷을 시도하고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현재로는 약 한 1만 2000기의 위성, 소형 위성을 작게는 한 180kg에서 큰 건 450kg 정도 되는데 그걸 1만 2000개를 전 세계에 띄워서 거의 빈틈없이 우주인터넷을, 우주인터넷을 한다는 건 무선으로 하는 겁니다. 그렇게 전부 해서 싸게 와이파이 같은 그런 서비스, 우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런 거고. 더 이제 빈틈없이 하려면 약 4만 5000개가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는 4만 5000기까지 확대하겠다.

◇ 김종대> 그러니까 우주에 이동통신기지국을 왕창 세워놓는다, 이 얘기네요.

◆ 장영근> 정확한 표현입니다.

◇ 김종대> 지상에서 세우는 것보다 우주에 세우면 커버하는 범위가 확 늘어나겠네요.

◆ 장영근> 그렇죠. 높은 데 있으니까. 사실 통신방송위성이라는 게 뭐냐 하면 지상에서 예를 들면 어느 방송국에서 이쪽으로 통신이나 방송을 전파하려면 높은 산이 가로막히면 못 가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인공위성에다 쏴주면 그럼 인공위성이 얘 전파를 그걸 뭐냐 하면 증폭을 해요. 증폭을 해서 큰 파워를 가진 시그널로 밑으로 내려주는 거죠. 그러면 통신이 명확하게 되고 영상도 잘 보이죠.

◇ 김종대> 그러면 지상의 기지국 그렇게 많지 않아도 아직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인터넷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데.

◆ 장영근> 그것 때문에 우주인터넷을 하는 겁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그러니까 중동, 아프리카 이런 데 전부 디지털 경제권으로 다 바꾸는 어마어마한 투자네요.

◆ 장영근> 그렇죠. 어마어마한 투자고 돈이 된다는 겁니다.

◇ 김종대> 돈이 된다 이게 중요한 거 아닙니까?

◆ 장영근> 그렇죠.

◇ 김종대> 알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주로 이렇게 뛰어드는 스타트업, 유니콘기업들이 한창 생겨나면서 뉴스페이스시대를 열고 있어요. 그런데 이건 지구 궤도에서 얘기고 지금 우주 얘기는 꼭 그것만이 아닌 것 같아요. 먼 우주로 가는 건데. 달하고 화성, 금성에 엄청나게 가요, 지금. 왜 이렇게 요즘 골드러시도 아니고 거기 뭐가 있다고 그렇게.

◆ 장영근> 옛날에는 미소가 냉전시대 때 우주경쟁을 했을 때는 아주 쉽게 말씀드리면 어떤 과학적 호기심 그리고 미소가 냉전경쟁을 할 때에는 국가위상 제고. 우리가 너희보다 훨씬 과학기술이 발전돼 있다. 그걸 이제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1957년에 스푸트니크를 쐈을 때 그때 미국이 굉장히 많은 충격을 받았죠. 그래서 58년도에 바로 이듬해에 위성을 쐈던 거고요. 그런 사건이 잘 보여주는 거죠.

또 지금은 제가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옛날에 아까 말씀드린 우주탐사를 돈이 많이 드는 작업이에요, 굉장히. 그리고 어떻게 보면 국가위상 제고처럼 아주 경제적인 임펙트는 없는 조금 막연한 그런 국민들한테는 어떻게 보면 긍지를 주는 거죠. 우리나라가 달도 갔다 왔어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그런 효과는 크지만 경제성으로 보면 형편없는 거죠. 그런데 그런 시대에서 지금의 우주탐사는 달라졌다.

◇ 김종대> 어떻게?

◆ 장영근> 왜냐하면 지금은 이제 달에 가서 예를 들면 달에 헬륨3가 100만 톤 이상씩 있어요. 지구에는 없는 겁니다.

◇ 김종대> 원자력 물질, 핵분열 물질이죠, 헬륨3.

◆ 장영근> 그래서 그걸 캐올 수 있다. 그다음에 희토류도 굉장히 이슈가 돼 있잖아요. 그래서 중국은 많이 가지고 있는데 중국이 계속 통제를 하면 미국이 어려워요. 이제 그런 것도 우주자원, 광물도 캐오겠다 이런 것들이 주목적이죠.

◇ 김종대> 희귀 자원이면 소량이라도 가져오면 헬륨3 같은 거요. 1kg만 가져와도 엄청난 가치죠.

◆ 장영근> 그럼요.

 


◇ 김종대> 그렇군요. 청취자 여러분들, 참고로 지구상에 없는 물질이랍니다, 헬륨3. 그런데 우리 원자력 발전소의 핵원료보다 더 뛰어나다. 그래서 굉장히 관심을 끌고 있죠. 이번에 달유인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협정. 이게 달탐사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여기에 우리나라가 들어가기로 한미 정상이 합의를 했어요. 이건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장영근> 아르테미스라는 게 어떻게 보면 미국 입장에서 보면 중국이 최근에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하고 있고요. 중국이 또 달탐사하고 자기들도 유인탐사를 계획하고 있고 아르테미스는 지금 유인탐사입니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 김종대> 사람을 보내는 거죠.

◆ 장영근> 현재 계획은 2024년까지 두 명의 우주인을 보내서 그것도 남자 하나, 여자 하나. 그래서 한 6년 동안 운용을 하겠다, 이런 계획을 지금 가지고 있고요. 이게 또 한 가지는 약 한 50년 전에 1969년에 실제로 우리가 아폴로11호를 처음으로 발사했잖아요. 제가 하여튼 그 당시에 국민학교 6학년이었는데. 그래서 그 당시에 그렇게 했고 그 시리즈가 아폴로17호에서 1972년에 끝났어요. 그래서 이제 지금까지 달탐사에 대해서 필요성을 못 느꼈죠. 그리고 아폴로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미국 정부도 국민들한테 칭찬도 받았지만 사실은 굉장히 불만도 많았어요.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우주개발을 하면 도무지 뭐가 나오느냐. 복지정책에 써라. 예를 들면 건강보험도 없는데 미국의 인구의 40%가. 그래서 그런 질타도 많이 받았고요. 그러면서 지금은 어쨌든 간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떤 경제성을 찾을 수 있는 우주탐사 시대가 됐다.

◇ 김종대> 이제는 그런 돈 얘기, 비용 얘기 이런 게 아니라 오히려 남는 장사다?

◆ 장영근> 그렇죠. 그러니까 대신 그것조차도 어쨌든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미국이 주도를 해서 이렇게 달탐사를 하려고 그러니까 너희들 하고 싶은 사람 모여라. 단 중국은 안 돼. 중국은 패권경쟁 국가니까.

◇ 김종대> 뭐든 중국은 빼더라고요.

◆ 장영근> 거긴 안 됩니다, 무조건. 그래서 이제 유럽국가하고 일본 심지어는 우크라이나. 러시아는 이제 어떻게 나왔냐면 딱 보니까 이게 미국 주도로 한단 말이야. 자기이들 유인 위성은 얼마 전까지는 자기들이 더 나았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너희들이 그렇게 주도하는데 못 들어가겠다. 그러고서 중국하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죠. 그래서 앞으로는 아르테미스가 실제로는 달 착륙을 목표로 하지만 실제로는 달뿐만 아니고 화성 그다음에 소행성, 각종 행성 탐사를 하는 데 어떤 협의체를 결성한 거죠. 결국은 그래서 큰 틀에서 보면 미국 중심의 우주탐사협의체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어떤 우주탐사의 대결 양상을 보이는 거죠.

◇ 김종대> 그러니까 이게 미중 경쟁이 이런 우주탐사를 더 격화시킨 측면이 있는 거죠?

◆ 장영근> 그렇죠. 그런 거죠.

◇ 김종대> 그것도 일종의 패권경쟁인 거죠. 우주 패권경쟁. 뭐 패권경쟁을 하더니 어디 가서든 다 하네요. 달에 가서 하고 화성 가서 하고. 나는 지구에서 패권경쟁도 참 벅찬데 우주까지 하려니 두 나라가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그거?

◆ 장영근> 그렇겠죠. 돈도 많이 들고.

◇ 김종대> 알겠습니다. 이런 새로운 뉴스페이스시대. 우주로 가는 시대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준비 조직과 예산은 준비돼 있습니까?

◆ 장영근> 사실은 요새 뉴스페이스 말씀하셨잖아요. 뉴스페이스라는 게 뭐냐 하면 기존의 우주개발은 사실은 우선 뭐라 그럴까? 경제적 이득을 구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정부가 주도를 해서 국가 돈을 쓴 거죠. 국민 세금을 써서 우주개발을 해 왔습니다. 당연히 그렇게 알았고요. 그러다가 이제 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많은 경험을 통해서 우리가 위성을 작게 만들어도 이제 우리가 이게 경제적 타산이 맞는다 이렇게 생각을 이제 결론이 난 거고요. 그래서 이제는 민간이 돈 되면 민간이 투자하죠, 사실은. 그래서 민간이 주도를 해서 사업을 해서 우리가 우주개발을 하는 것 그것이 소위 얘기하면 뉴스페이스입니다, 아주 쉽게 말씀드리면.

◇ 김종대> 민간이 참여한다는 거예요.

◆ 장영근> 그런데 많은 분들이 우리도 그러니까 뉴스페이스 콘셉트를 통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우리가 사실 약점이 있어요. 그건 뭐냐 하면 특히 미국 같은 나라는 워낙 우주기반 기술이 출중합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오랫동안 기술이 축적이 돼 있고요. 우리는 그런 게 사실은 많이 안 돼 있어요.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현재 민간기업이나 스타트업 회사들이 그런 기술력이 있어야 되는데 실제 그런 기술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앞으로도 우리가 정부에서 그런 산업화를 할 수 있도록 당분간은 엄청난 지원이 필요하다. 그게 미국이나 유럽과 우리가 조금 다른 부분이죠.

◇ 김종대> 좋습니다. 이 우주개발을 전담하는 우리나라 정부 조직이랄까 민간을 지원할 수 있는 어떤 플랫폼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건 있나요?

◆ 장영근> 현재는 지금 현재는 과기부가 지난 25년 넘게 우주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해 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과기부는 어떻게 보면 R&D체제를 또는 R&D 중심의 우주개발을 해 왔던 거거든요. 물론 중요합니다, 그 역할도. 제가 이제 뭐라고 표현하냐면 우주개발은 크게 우주경제 산업화죠. 그리고 우주안보 그건 국방 분야. 그래서 이 둘로 나눠져 있고요. 그 외에도 우리가 아까 말씀드렸던 우주탐사. 과거에는 탐사를 할 때 과학적 호기심이나 예를 들면 지구와 인간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이건 뭐 아주 태고 때부터 의문의 대상이었는데 그걸 이제 외계를 탐사하면서 그런 걸 밝혀보자 했던 게 옛날의 방식이었고요.

지금은 그 우주탐사가 돈이 된다. 그런 측에서 완전히 바뀐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이제 그런 식으로 바뀌니까 산업화도 되고 다 되는 거죠. 물론 우주가 현재 기상위성 아까 말씀드린 재난감시, 통신방송, 원격의료, 원격교육 다 인공위성이 쓰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이제 굉장히 중요하게 쓰이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주가. 그런 시대에 와 있는 거죠, 현재는.

◇ 김종대> 그러니까 이런 걸 다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급의 어떤 기구 이런 거 하나 필요하지 않을까요?

◆ 장영근> 실제로 많은 국가들이 소위 얘기해서 스페이스 에이전시라고 그러는데 그 에이전시라는 건 우리가 국가우주청이라고 하는데 청은 아니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나사가 나사잖아요. NASA인데. 그게 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입니다. 그게 청입니다. 그건 완전히 공무원 조직이고요. 그런데 많은 국가들은 그런 청의 개념은 아니고요. 그래서 스페이스 에이전시. 그래서 에이전시라는 말이 사실 우리나라로 번역이 없어요.

◇ 김종대> 그래서 청이라고 하는 거예요.

◆ 장영근> 그래서 이제 우주청이다. 실제로 정부에서는 우주청을 하자 그러면 야, 우주기술이 있고 나노기술도 있고 원자력기술도 있는데 왜 원자력청은 없고 나노청은 없고 바이오청은 없냐 이런 식으로 얘기하죠.

◇ 김종대> 그러니까 그런 의미를 제외하고는 우주청, 기획기구는 필요하다는 이 말씀이네요.

◆ 장영근> 그렇죠. 우주전담기구가 필요하다.

◇ 김종대> 우주 얘기 반도 못했습니다. 나중에 또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장영근> 감사합니다.

◇ 김종대> 지금까지 장영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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