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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노조 "정부의 혁신방안 저지" 본사 앞 무기한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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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노동조합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LH 노동조합이 지난 7일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안에 반발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LH 노조는 21일 경남 진주 본사 사옥 앞에서 '정부의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LH 혁신안 결사 저지를 위한 투쟁궐기대회'를 열었다. 100여명이 참석한 궐기대회는 노조위원장의 투쟁사와 경과보고, 연대사, 천막 투쟁기 게양식으로 진행됐다.

LH노조는 "지난 7일 발표된 정부의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LH혁신방안은 '포퓰리즘의 산물'"이라고 주장하고 "원인을 야기한 투기행위자에 대한 즉각적인 강력한 처벌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총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노동가치를 존중한다는 문재인 정부가 선량한 직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일방적이고 무차별한 방안을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것은 모순"이며, "정부의 정규직화 정책을 충실히 따랐던 LH를 '조직 비대화'라 비판하며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행태도 역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LH 노조는 "일부 구성원의 일탈을 시스템적으로 막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99% 선량한 직원들이 고용안정까지 위협하는 정부의 혁신안은 반이성적, 반인권적"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궐기대회 이후 노조는 LH 본사 사옥 앞에서 천막투쟁에 돌입했으며, 전국 본부별로 천막투쟁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LH 본사에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들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개최됐다. 김경수 지사는 회의 참석 전 농성 중인 장창우·이광조 공동위원장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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