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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와 운전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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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창원 기자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참사로 시내버스 운전자와 승객들이 봉변을 당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시내버스 운전자가 입원 치료 중인 병원을 직접 찾아가 위로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송영길 대표는 21일 오전 광주시와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리기 전에 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해당 버스기사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치료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병원 측에 당부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송 대표가 지난주 당정협의회에서 이번 참사의 피해자인 버스기사를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과정에 실언 논란이 일자 이를 적극 해소하려는 행보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송 대표도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일반 도로에서도 저 정도 큰 규모의 철거 현장을 방치해서는 안 될텐데 그것도 하필 버스정류장 앞에 저런 것을 방치해 이런 엄청난 사고가 나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분노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점을 제가 지적하는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지만 버스기사가 완치돼 외상성 증후군 등을 비롯한 모든 부분들이 잘 치료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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