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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시간만…' 쿠팡 물류센터 실종 소방관 구조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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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기도 안전 특별점검관, 국토교통부 건축구조기술사, 국토안전관리원 주무관 등 전문가들이 소방관과 함께 건물 구조 안전진단을 위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경기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이 47시간만에 재개됐다.

19일 오전 10시 50분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에 구조대 15명을 투입해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모(52) 구조대장을 찾고 있다.

구조작업 지점은 지하 2층으로 건물 입구에서부터 보행 접근 통행 거리로 150∼200m이다.

김 대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20분쯤 인명 검색을 위해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다.

그러나 김 대장이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창고에 쌓인 적재물이 무너지며 불길이 세졌다. 이들은 곧바로 탈출했지만, 김 대장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

탈출한 소방관 중 1명은 팔이 골절됐으나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김 대장에 대한 구조작업을 시도했으나 가연성 물질 때문에 불길이 거세지며 결국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물류센터 내부 적재물은 1620만 개, 부피로 따지면 5만3천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종이나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구조작업은 김 대장 실종 47시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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