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당선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첫 당직 인선으로 황보승희 수석대변인과 서범수 비서실장을 내정한 가운데, 13일 추가 인선을 논의하기 위해 김기현 원내대표와 만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첫 회동을 갖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인선을 논의한다.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사무총장에는 4선의 권성동, 박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고, 당의 정책, 입법을 관리할 정책위의장에는 3선 김도읍 의원, 재선 성일종 의원, 초선 유경준 의원이 후보군에 꼽힌다.
국민의힘이 올해 새롭게 마련한 당헌 당규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논의해 1명을 내정하고, 이후 의원총회에서 공식 추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당 수석대변인에 초선 황보승희 의원(부산 중구·영도구)을 내정했고, 비서실장에도 초선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을 내정했다.
황보 의원은 21대 국회 입성 전부터 부산시의회에서 시의원으로 오래 활동했고 국민의힘 청년 기구인 청년의힘 대표도 맡고 있다. 서 의원은 경찰 출신으로 경기북부지방청장, 경찰대학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