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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특혜 분양 엘시티' 수사한 검찰 지휘부 입건…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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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전 부산지검 앞에서 부산참여연대와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가 공수처에 엘시티 수사를 맡았던 검사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박진홍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지난 2016년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LCT) 정관계 비리 사건을 다룬 전·현직 검사들에 대해 정식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산참여연대에 따르면, 공수처가 지난 10일 이른바 '엘시티 부실 수사 의혹'과 관련한 사건을 입건했다고 통보했다.

이는 부산참여연대가 앞서 지난 3월 공수처에 2016년 부산지검 엘시티 정관계 특혜 의혹 수사가 부실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송호재 기자

 

부산참여연대는 엘시티 수사 총책임자였던 윤대진 전 부산지검 2차장 검사를 포함해 수사 검사와 지휘부 총 13명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공수처는 조만간 고발인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지검이 지난 2016년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서 관련자 12명을 구속 기소했지만 이영복 엘시티 회장을 제외한 정관계 인사는 현기환 청와대 전 정무수석과 배덕광 자유한국당 전 의원밖에 없어 부실 수사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가 있다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돼,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3개월여 수사를 벌였지만,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 회장과 전 부산시 공무원 등 2명만 입건하는데 그쳤다. 이 둘에 대해서도 혐의점을 특정하지 못해 '용두사미' 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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