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안도걸 제2차관이 10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공연예술계 청년인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기획재정부 안도걸 제2차관이 "공연예술계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86%(공연 건수는 80%)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안도걸 차관은 10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한 '공연예술계 청년인력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공연예술 매출액이 265억 원을 기록하고 공연 횟수 또한 1100건을 넘어서는 등 공연예술 활동의 긍정적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안 차관은 "공연예술산업은 청년층 선호도가 높고 노동집약적이어서 고용 창출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해 앞으로 상시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인력지원사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안 차관은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비대면 산업으로 전환이라는 최근 추세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공연예술 분야도 디지털화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국립공연장 공연 영상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민간단체에도 확대·적용함으로써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간접 지원하고 예술단체 자생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예술 한류의 킬러 콘텐츠인 'K-뮤지컬'의 외국 투자 유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K-뮤지컬 투자 박람회'를 통해 국내 창작 뮤지컬의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한 공연 및 투자 유치 전 과정을 멘토링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