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건물 붕괴 사고 현장. 김한영 기자
광주 동구 재개발지역 철거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밤새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진행됐다.
10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0분쯤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철거 현장에서 행인 등 추가 매몰자가 있는지 이날까지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승객 등 17명을 구조한 이후 밤새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는 없다.
소방당국은 건물 잔해를 중장비로 걷어내는 탐색 작업을 이날 새벽 마무리 하고, 혹시 모를 행인 등 추가 매몰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소규모로 지속하고 있다.
. 커뮤니티 캡처
사고 이틀째인 이날 오전 추가 매몰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마무리되면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관계기관 합동 현장 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관할 지자체인 광주 동구청은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를 1대 1로 전담해 장례·의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시민들의 조문 등을 위해 광주 동구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사고수습대책본부장을 맡은 임택 동구청장은 10일 오전 10시 이용섭 광주시장과 함께 광주시청에서 향후 사고 수습대책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