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문 양산시장 연루 의혹들…국민감사 청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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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300명 이상 서명 받아 감사원에 감사 청구

김일권 양산시장 취임 전후 3년간 양산시 관급 전기공사 비교 데이터. 친인척 A업체는 김 시장 취임 전 3년간 5건에 불과하다 취임 후 33건으로 관내 53개 업체 중 수주량 3위를 기록했다. 양산시 제공

 

정의당은 김일권 양산시장이 연루된 여러 특혜 의혹이 사실인지 진상을 밝혀달라며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정의당 양산시지역위원회는 8일 "김일권 시장의 땅 투기 의혹과 약국 특혜 의혹,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여러 의혹으로 사회적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를 진행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땅 투기 의혹은 2019년~2020년 사이 김일권 시장의 재산 증식을 위해 본인 소유 농지 앞 하천 제방관리용 도로를 양산시가 적법한 절차 없이 건축법상 진입도로로 지정하고 제방확충공사를 진행했다는 게 주 내용이다.

약국 특혜 의혹은 2018년 김 시장 취임 후 양산부산대병원 건너편 약국단지 앞 공공공지에 울타리를 철거하고 유지하는 조건으로 김 시장 측에서 돈을 요구했다는 게 핵심이다.

감사원 홈페이지 캡처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김일권 시장 처제 업체에서 양산시 관급공사 일감이 김 시장 취임 전에 비해 취임 후 수주량이 급격히 증가해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내용이다. 이밖에 양산시와 관련된 여러 의혹도 국민감사 청구 대상에 포함됐다.

감사원의 국민감사 청구는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부패행위로 인해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국민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진행할 수 있다.

서명이 감사원에 전달된 뒤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에서 감사를 진행할 요건이라 판단하면 감사원에서 감사를 시작한다.

정의당 관계자는 "이번 주에 주민들에게 기준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고 다음 주쯤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를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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