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취약계층 더 위기, 교육복지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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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학습 등 다양한 결손 문제, 교육복지 모델 기대"
노옥희 울산교육감 "촘촘한 지원, 교육복지사 충원해야"

노옥희 울산교육감(사진 왼쪽)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8일 울산교육청 3층 집현실에서 교육복지 정책과 관련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복지사를 더 충원하고 그 역할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8일 울산시교육청 3층 집현실에서 열린 교육복지 정책 관련 간담회에서 울산교육청의 교육복지사 확대 요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교육복지사에 대한 인식과 판단이 각 교육청 마다 다르기 때문에 울산교육청이 좋은 사례를 만들면 다른 교육청에서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을 지나오면서 취약계층이 더 위기"라며 "전세계적으로 느린학습을 포함한 심리·사회·정서적 결손 문제가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교육복지사) 인건비는 한계가 있지만 교육복지 관련 새로운 모델에 대한 특별교부금 등 사업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울산교육청이 인력과 관련해 요청하면 총액인건비 반영 등 실무적 협의를 하겠다"면서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앞서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강남·강북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센터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복지사가 없는 학교에서는 촘촘하게 취약계층 학생을 챙기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복지사가 더 많이 배치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울산교육청 소속 교육복지사는 총 35명이다.

지역 초·중·고 247곳 중 교육복지우선지원 대상학교로 교육복지사가 배정된 학교는 27곳, 전체의 10.9% 이다.

나머지 8명은 강남·강북교육지원청(4명)과 교육복지안전망센터(4명)에 배치돼 있다.

지난 3월 1일 기준 취약계층 학생 수는 1만 7470명으로, 초·중 느린학습자가 6830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다문화 학생(3246명), 특수교육 대상자(2734명), 경제적 취약학생(2610명), 한부모가정 학생(1693명), 학교폭력피해 학생(33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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