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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 살렸을 것" 지뢰 탐색으로 '훈장' 받은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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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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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캄보디아서 활동…지뢰 71개·불발탄 38발 찾아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5년간 지뢰와 폭발물을 찾으며 목숨을 구하는 데 기여한 아프리카 주머니쥐 '마가와'가 은퇴한다.

벨기에 비영리단체 아포포(Apop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마가와는 아직 건강하지만 (행동이) 느려지기 시작했고 은퇴할 나이가 됐다"고 밝혔다고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영국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아포포는 2014년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마가와를 데리고 1년간 지뢰탐지 훈련을 진행했다.

아프리카 주머니쥐는 후각이 뛰어나고 몸이 가벼워 지뢰를 찾는 데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훈련을 마친 마가와는 2016년 캄보디아 서북부 시엠레아프주에서 지뢰탐지 작전을 수행했다.

BBC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에는 지뢰가 600만개 이상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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