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에게 "내로남불, 위선, 오만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다음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긍정 프레임으로 전환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당 초선 6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1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자리에 함께한 초선 의원들은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초선의원들에게 문재인 정부의 모든 정책들이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반성의 대상이 되는 것에 큰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반성과 비판을 넘어서자. 반성 프레임에 갇히면 정권 재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초선 의원들에게 조언을 했다고 한다. 초선 의원들은 문 대통령에게 정책 제언을, 문 대통령은 초선 의원들에게 쓴 소리를 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