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여기가 주차장이야?" 운전자 항의에 둔기 꺼낸 택시기사

독자 제공

정차 문제로 말다툼 한 운전자를 쫓아가 둔기를 꺼내 위협한 택시기사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택시 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30분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 문제로 말다툼한 승용차 운전자를 쫓아가 트렁크에서 둔기를 꺼내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블랙박스와 휴대전화 촬영 영상에 따르면 A씨가 몰던 택시는 손님 하차를 위해 1차로에서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고 정차했다.

뒤따르던 승용차 운전자는 "여기가 주차장이냐", "아무 곳에서나 비상등을 켜면 다 되는 거냐"고 항의했다.

이에 A씨는 택시를 몰고 승용차를 쫓아와 정차한 뒤 차 트렁크에서 둔기를 꺼내 승용차 운전자를 위협했다.

경찰은 택시기사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전북CBS 송승민 기자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