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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백신 1차 접종률 13.33%…6월 말 30% 목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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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51개 의료기관에 백신 접종 위탁
7일부터 60~64세 어르신 등 대상으로 접종 시작

경주시예방접종센터 의료진이 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지역의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률이 13%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지난 1일 21시 기준 경주시 1차 누적 접종자는 3만3706명으로 2021년 4월 말 주민등록인구 25만 2869명 대비 13.33%의 접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지역 접종률 14.09%보다는 0.76%p 낮지만, 포항시 11.6%, 구미시 5.9%에 비해서는 각각 1.73%p, 7.43%p 높은 수치다.

경주시가 지난 4월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백신접종을 들어간 지 한 달 보름만의 성과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국내 60세 이상 백신접종자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코로나19 감염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이번 달 말까지 1차 접종 누적 목표인 7만 5천여명(인구 대비 접종률 30%) 달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현재 추진단은 지역 의료기관 51곳에 백신 접종을 위탁했다.

오는 7일부터는 60~64세 어르신과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공여하기로 한 얀센 백신이 국내에 도착하면서 군 관련 종사자,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등의 접종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경찰·소방·해경 등 2분기 접종대상자 중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6월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여 실제 접종률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일 0시 기준 경북지역 23개 시·군의 1차 누적 접종자는 37만 1290명으로 2021년 4월 말 인구 263만 5896명 대비 14.09%의 접종률을 보여 경주시 접종률 13.33%보다 0.76%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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