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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방선거 D-1, 3월 대선·세대교체 등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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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3선 연임 제한 빅매치, 증평군수·보은군수·청주시장 후보 난립
'마의 벽' 3선 도선, 재선 수성 여부 주목…"대선 결과.세대교체 바람이 변수"

이한형 기자

 

내년 6월 1일에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정확히 1년 남았다.

지방선거에 앞서 열리는 3월 대선 결과와 세대교체 바람이 맞물려 펼쳐질 충북지역 정치지형 변화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내년 충북지역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차기 도백 자리이다.

이미 여권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4선의 오제세 전 국회의원이, 야권에서는 3선의 정우택 전 의원과 이종배 현 의원, 경대수 전 의원과 박경국 전 안정행정부 차관 등이 하마평에 올라 벌써부터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역시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프리미엄 없이 여.야가 정면 대결을 펼칠 증평군수와 보은군수 선거를 비롯해 도내 빅3 선거로 불리는 청주시장 선거는 선거구별로 벌써 후보만 10명 안팎에 이르고 있다.

특히 청주시장 선거는 한범덕 현 시장이 지금까지 모두 7차례 선거에서 현직 시장을 모두 낙마시켰던 청주시민들로부터 첫 연속 선택의 기회를 받을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이른바 '마의 벽'으로 불리는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과 송기섭 진천군수, 조길형 충주시장, 박세복 영동군수, 류한우 단양군수는 수성 여부 자체가 관전 포인트다.

나머지 이차영 괴산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상천 제천시장과 김재종 옥천군수도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 안팎의 거센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이다.

다만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한 도내 전체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내년 3월 대선이 될 것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만약 정권이 바뀐다면 대통령 취임 불과 한 달 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라는 점 등에서 국정 안정론이 힘을 받아 현재 여당이 주도권을 쥔 정치 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국민의힘에서부터 시작된 세대교체 바람이 오랜 세월 유권자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이었던 지역 정치권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서원대 엄태석 행정학과 교수는 "내년 충북지역 지방선거는 3개월 전 치러지는 대선 결과가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중앙에서부터 시작된 세대교체의 강한 바람이 공천과 선거에도 큰 변화를 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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