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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1차관 "5월 물가, 기저효과 커 높게 형성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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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과 중소기업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내일 물가 안정 조치 발표"

기획재정부 이억원(왼쪽에서 두 번째) 제1차관이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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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은 1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이달 소비자물가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오는 2일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전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2.3%를 기록하며 2017년 8월 2.5%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달 소비자물가는 이억원 차관이 언급한 '기저효과'로 지난달보다 상승률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3%까지 오른 데도 비교 시점인 지난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로 아주 낮았던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그런데 지난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로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던 만큼 이달에는 기저효과가 지난달보다 훨씬 더 크게 작용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0%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기저효과는 올해 2분기 내내 위력을 발휘할 상황이다.

이억원 차관은 "유가와 농축수산물 등 공급 측 요인에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분기에 2%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 차관은 하반기부터는 기저효과가 완화하고 수확기 도래 등으로 농축수산물 수급 여건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도 글로벌 공급 확대로 점차 수급 균형을 찾아가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안정 목표인 2%를 넘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이 차관 설명이다.

이 차관은 "원자재와 농축수산물 등 물가 상승이 서민과 중소기업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내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물가 안정 조치를 논의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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