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31일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강연을 갖고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검찰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아동학대 전담검사 대상 교육에서 "검찰이 아동학대 사건 가해자를 엄단하고 아동을 보호하는 것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 사건 가운데 30%만 형사사법 체계로 들어오고, 70%는 벗어나 있다"며 "지자체와 아동보호전문기관, 경찰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인권을 전방위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이어 소년보호기관인 청주 미평여자학교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곧 중대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다른 소년원 찾아가 보호 청소년 처우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청소년 생활관 등의 방역상황을 살피고 보호소년·보호자 등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