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종민, 정세균 돕는다…친문 의원 지지선언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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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김종민, 정세균 포럼 충청모임 상임고문 맡기로
홍영표, 윤호중, 신동근 등 다른 친문계도 고민 중
충청권 현역 조승래 의원도 일찌감치 SK 지지 선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대권에 출마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홍영표, 신동근 의원 등 다른 친문(親문재인) 의원들도 지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종민 의원은 31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충청권에 정 전 총리 관련 모임을 만든다고 해서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며 "정 전 총리에 대한 좋은 생각을 갖고 있으니 필요하면 여러 가지 지원 발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전 지도부 최고위원이었던 김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정 전 총리와는 지난 20대 총선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출마 당시 큰 도움을 받기도 했다.

정 전 총리의 한 측근 의원은 통화에서 "김종민 의원은 담대한 회복, 강한 대한민국 포럼 충청 모임 상임고문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친문 의원들도 시기를 보고 곧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이광재 의원 대통령 출마선언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친문 조승래(대전 유성구갑·재선) 의원도 지난 27일 충청권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정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여기에 홍영표, 윤호중, 신동근 의원 등 다른 친문계 의원들도 지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캠프 정식 합류에는 아직까진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신동근 의원은 통화에서 "캠프 밖에서 정 전 총리를 메시지로 도와주는 방식으로 할지 등을 놓고 다른 의원들과 고민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말을 아꼈다.

정 전 총리는 친문 지원사격을 받는 동시에 '이재명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유튜브 정세균TV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 "기본소득에 대한 오랜 숙고 끝에 내린 결론은 기본소득이 현 시점에 우리에게 필요하지도, 적절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지속가능하지도 않다"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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