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캡처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과 관련, 김창룡 경찰청장이 언급된 유튜브 영상에 대해 경찰이 '허위사실'이라며 내사에 착수했다.
28일 경찰청은 "김창룡 경찰청장 관련해 허위사실을 포함한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됐다"며 "이에 대해 경찰은 법리검토 등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전날 올라왔으며, '김창룡 경찰청장, 국민들에게 긴급 발표. "손정민 사건은 제가 책임지고... 손정민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제목이 달렸다.
영상에는 기계음이 등장하며 '서울경찰청이 잘못 하고 있다', '별도 수사대 편성' 등의 내용이 나온다.
또 서울경찰청의 수사 중간발표에 대해 "수사 결과를 모두 취소하고 완전 신중한 재조사를 다시 시작하겠다"며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경찰들을) 해고할 준비가 돼 있다" 등의 언급을 하기도 했다.
경찰청은 이 내용들이 모두 '거짓'이라며 "향후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의거 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송정애 대전경찰청장과 관련한 유튜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