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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UAM(도심항공교통) 산업' 본격 육성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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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창원 UAM 산업 육성 협의체' 구축 추진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산업을 지역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시는 27일 시청 제2별관 2층 회의실에서 '창원 UAM 산업 육성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실무회의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육성하는데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정책방안을 찾기 위해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창원 UAM 산업 육성 협의체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창원대, 경남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산업진흥원, 한성에스앤아이㈜, 영풍전자㈜, 범한산업㈜, ㈜센트랄, ㈜율곡, ㈜네오헬스테크널러지가 참석했다.

도심항공교통은 수직이착륙(VTOL)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ersonal air vehicle, PAV)의 개발부터 제조, 판매, 인프라 구축, 서비스, 유지·보수 등 도심 항공 이동수단과 관련한 사업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도심의 극심한 도로 혼잡을 줄여줄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정부도 지난해 6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지난해 70억 달러에서 2040년까지 1조 474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창원에는 국내에서 항공제조업에 종사하는 기업이 가장 많고 매출 규모도 크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이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로 큰 위기에 직면에 있어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한 사업 다변화,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UAM 산업 육성은 항공 산업 뿐만 아니라 후방산업이나 연관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부분의 중소 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UAM 신산업 진출과 기술개발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실무회의에 모인 산․학․연 전문가들과 관련 기업들은 UAM 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술과 실행방안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체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협의체 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체계개발 기업과 지역 기업 간 협력, 공급망 구축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앞으로 추가적인 실무회의를 거쳐 협의체를 정식 발족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정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UAM 산업 육성을 추진 중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더 이상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곧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앞으로 구성될 협의체를 통해 창원시 중소기업들이 그동안 축적해온 뛰어난 잠재력을 바탕으로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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