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항공기. 에어로케이 제공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지난달 15일 청주~제주 노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지만 취항 한 달 탑승률이 16%에 그쳤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공개된 항공사별 운송실적을 보면 에어로케이는 4월 15일부터 한 달 동안 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368편을 운항했으나 평균 탑승률은 16.1%에 그쳤다.
다만 이번달 16일부터 26일까지는 탑승률이 31.9％로 올랐다.
에어로케이는 공시 운임 기준을 대한항공·아시아나보다 최대 28％, 기존 저비용항공사 대비 최대 15％ 싸게 적용했다.
에어로케이는 충북도민과 대전·충청권 대학생은 최대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항공편을 공급하고 제주 편도 항공권을 최저 2700원, 5천 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한 특가 행사를 벌였다.
하지만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항공사들이 제주 1개 노선을 놓고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경쟁력 있는 중부권 거점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