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명 참가에 21명 사망…中 간쑤 산악마라톤의 속사정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172명 참가한 100km 산악마라톤에서 21명 사망
행사 주최측 공식직원 한명도 없어
친구 소개나 초청으로 집행부 맡아
코스도 제대로 모른채 천으로 길만 표시
마라톤 산업 급성장 했지만 안전의식, 관련규정은 제자리

CCTV 캡처

 

172명의 참가자 중 21명 사망. 지난 22일 중국 북서부 간쑤성 바이인시 황허스린 지질공원에서 열린 100km 산악마라톤대회의 참혹한 결과였다.

사고 이후 내외신 매체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참사로 이어진 바이인시 산악마라톤대회가 마라톤 산업은 급속하게 성장한 반면 이를 뒷받침할 안전의식, 안전요원, 관련규정 등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데 따른 인재라고 결론 내리고 있다.

20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올림픽 TV 중계를 통해서만 마라톤을 접했지만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더 부유해지면서 도시 마라톤과 산악 경주의 인기가 급증했다.

특히 2014년 중국 육상협회가 마라톤 개최지역에 대한 승인 요건을 취소하면서 현(縣)정부 수준에서도 마라톤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고, 이는 마라톤 인구 증가와 거대한 마라톤 산업 발전을 이어졌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