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강충효 산업육성팀장. JDC제공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5월 20일(목)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산업육성팀 강충효 팀장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이 시간은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산업육성팀 강충효 팀장 만나보겠습니다.
◇류도성> Route330에 대해 소개를 먼저 해주실까요?
◆강충효> Route330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의 통합 Brand Identity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과 ‘Carbon Free Island by 2030’ 제주도 정책을 반영해 제주 미래의 성장동력 제고를 위한 4차산업 중심의 창업기업과 미래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여기서 Route330는 제주혁신성장센터 내 입주한 기업들이 성공으로 나아가는 길(Route, 제주혁신성장센터의 주소인 첨단로 330)이면서 성장의 뿌리(Root)로 삼을 수 있는 공간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담고 있습니다.
Route330 ICT는 ICT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사업화 지원금과 펀드, 융자 등의 혼합금융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Route330 AEV는 자율.전기차분야 산업 육성을 위함인데요. 카이스트 연구진과 입주기업 간의 R&D 협업과제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업 컨설팅이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적극적으로 진행합니다.
JDC Route330 전경. JDC제공
◇류도성> 지난 2018년 12월에 개관해서 올해 4년 차가 됐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서 설명하시면 어떻습니까?
◆강충효> 제주혁신성장센터는 제주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예술종합대학교 기술지주, 엠와이소셜컴퍼니, 홍합밸리 등 4개 전문기관과 협력해 분야별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전문 보육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지난해까지 2년간 총 66개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등을 통해 업무제휴, 특허출원 등 입주기업들의 다양한 성과와 281명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누적 284억 원 투자유치의 성과를 보였습니다.
◇류도성> 혹시 초보 창업자에게도 기회가 있습니까?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강충효> Route330 ICT 분야에 스타터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매년 1월 제주지역에서 사업화가 목적인 ICT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합니다. 사업 지원양식에 맞춰 공모에 참여하시면 서류심사와 대면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된 팀은 맞춤형 집중 성장 프로그램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류도성> Route330에 입주하면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강충효> 독립 사무공간, 회의실, 카페, 휴게실 등 공간지원과 함께 입주기간 동안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R&D, 서비스디자인, 혼합금융 프로그램, 네트워킹, 투자 유치 지원 등 입주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류도성> 지금 당장 창업은 하지 않지만, 창업이나 4차산업혁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도민이 있다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강충효> 지난해부터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내 메이커스페이스 ‘재미만랩’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리더 양성과 산업육성에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3D메이킹, 전기차, 드론, 코딩, 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연계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에는 예비창업자 발굴을 위한 기술융합 혁신 아이디어 창업 해커톤과 자율전기차 분야 창업캠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발된 팀 대상으로 상금과 함께 창업 아이디어의 실제 사업화를 위해 후속 전문가 멘토링 지원되고, 내년 Route330 입주기업 선발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과 4차산업혁명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나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술융합형 체험 교육 기회 확대 및 지역 창업문화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류도성> Route330이 제주에 필요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강충효>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제주지역의 청년층 탈 제주현상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입니다. 지난해 20대 청년층의 순유출이 1,178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학업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의 현주소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입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와 관광산업의 장기침체로 청년들의 탈 제주화와 제주지역의 고령화 추세를 가속화시키고 있어 대책이 필요합니다.
Route330은 4차산업과 디지털 시대 상황에 부응하면서 제주지역 환경에 특화될 수 있는 미래 유망분야 창업기업과 산업을 육성해 제주 경제의 신성장 기반을 구축하여 제주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제주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JDC Route330 내부 모습. JDC제공
◇류도성>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될까요?
◆강충효> Route330은 분야별 입주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현재 전기차 개조·성능 테스트를 위한 연구개발 작업공간인 EV랩을 구축 중에 있는데 올해 8월 말에는 개소할 예정입니다.
자율·전기차분야 신기술 실증과 사업확장을 위한 최적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여 고급 연구인력과 기업체 유치, 국가 연구과제 유치 및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친환경 자율·전기자동차 산업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향후 기업들이 성장해 첨단과학기술단지, 제2첨단과학기술단지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 미래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과기단지를 조성하여 제주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류도성> 오늘은 JDC의 Route330 프로그램에 대해서 얘기 나눠봤는데요. 팀장님 더 하실 말씀 있을까요?
◆강충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제주도민 여러분이 모두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슬기롭게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길 바라며, 저희 JDC도 제주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아울러 Route330은 혁신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하고 제주 미래에 성장동력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하여, 코로나 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력에 새로운 바람이 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류도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제주의>시사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