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도 모를지도> 다섯 번째 이야기는 300년 동안 이어져오는 동대문 땅의 역사와 두산 본사인 두산타워가 아직도 동대문에 남아있는 이유에 대해 소개하였다.
조선시대 '동촌'이라 불리던 동대문지역을 돌아보며 조선시대 하급군인들이 포목장사를 하면서 번성했던 동대문 의류시장의 역사와 1904년 포목상 박승직이 만든 두산그룹이 두산타워를 건립하고 동대문에 본사를 지키고 있는 이유를 살펴보았다.
CBS 유튜브채널 '알지도 모를지도' 두산타워가 있는 동대문의 모습
포목상에서 출발한 두산그룹이 1910년 화장품 '박가분'을 히트시키고 OB맥주, 소비재 산업, 중공업으로 사세를 확장하며 1990년 말 동대문 두산타워로 옮겨 1대 창업주의 정신을 잇고 있으며, 포목장사로 시작한 동대문시장은 의류시장 전통의 맥을 이어 가고 있다.
청계천 하류지역의 낮은 땅에 지어진 동대문은 방어에 취약한 약점이 있었으나 고종때 전차가 동대문을 통과한 이후 한국전쟁의 상처, 전철, 지하철 시대를 거쳐 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채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왔다.
사대문의 아픈 손가락 동대문에서 그 애틋한 역사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