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유튜브 채널 '알지도 모를지도' 12편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지는 이유? '알지도 모를지도' 열 두번째 이야기는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동양과 서양의 고풍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근현대사의 심장같은 정동에 얽힌 역사와 유래를 살펴봤다.
정동에서 처음 마주친 정동제일교회는 한국 최초의 서양식 근대 개신교회 건물로 감리교가 만든 배재학당, 이화학당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었기 때문에 자유연애가 싹텃던 장소이자 젊은이들의 문화를 만들었다.
교육선교 기관인 배재학당은 고종의 인재 양성 의지가 반영되어 아펜절러 선교사가 세운 학교로 여운형, 주시경, 김소월, 이상재 등의 인재를 배출했고 이화학당은 남녀차별 시대에 여성들의 교육기관으로써 박에스더(최초의 여의사)를 비롯해 하란사, 김활란, 유관순 등을 양성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젊은 연인들의 산책길이자 데이트 코스인 정동길을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걸으면서 100년 역사의 정취를 느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