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거리두기 1.5단계로 하향…외국인 집단감염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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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외국인 99명 확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시민들.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시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

강릉시는 이달 초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에 따라 2단계로 상향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17일 0시를 기해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5차례의 추적 검사결과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내국인과의 생활 접점이 다른 점을 감안한 것에 따른 조치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2단계에서 운영 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됐던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은 시간제한 없이 영업할 수 있다. 또한 유흥업종의 집합금지도 해제한다.

앞서 강릉에서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99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역 누적 확진자도 402명으로 늘었다. 이에 중점관리 외국인을 700여 명을 대상으로 5차례 추적검사를 실시했다. 오는 18일과 21일 2차례 검사를 진행한 뒤 추가 검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한근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방역 정책에 잘 따라주신 지역 내 소상공인분들의 인내와 희생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안정화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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