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한동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고(故) 이한동 전 국무총리에 대해 "통합의 큰 흔적을 남기고, 지도력을 발휘했다"며 고인을 기리며 유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보내 유족에게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문 뒤 기자들을 만나 유 실장은 "대통령을 대신해 우리나라 정치에서 통합의 큰 흔적을 남기고 지도력을 발휘한 이 전 총리님을 기리고,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이어 "국민들은 이 전 총리에 대해 통합에 있어 큰일을 하신 정치의 어른으로 기억하고 있다. 저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실장은 '문 대통령이 협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내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이 계획돼 있으니 거기서 관련된 발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