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 당시 현장 상황에 대해 서로 다른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일관되게 진술하는 장면이 있다"며 "(유의미한 사건이 있었는지 여부가) 상당 부분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6명이 4개 그룹으로 나뉘는데 서로 다른 그룹인데도 본 것 중에 동일한 내용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 다 확인한 다음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다툼이나 소란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자칫 경찰이 그런 방향으로 수사를 생각하고 있구나 비칠 수 있어서 디테일한 부분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CBS노컷뉴스 서민선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