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위대 8명 사망…"미얀마 봄의 혁명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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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 수제무기로 군부에 대항…수제폭탄 등장

트위터 캡처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2일(현지시간) 대규모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사해 8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피해는 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폭력사용 중단을 합의한 이후 최대 규모다.

시위대는 전 세계 미얀마 공동체와 협력해 "세계 미얀마 봄의 혁명"을 알리고자 한다. 이 운동의 주체자들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 시민들의 연대의 목소리로 세계를 뒤흔들자"고 밝혔다.

지난 7일 양곤 시내에서 젊은이들이 현지 군경들에 의해 구타를 당하고 있는 모습이 현지 한 프리랜서 기자로부터 공개됐다. 트위터 캡처

 

일부 시민들은 조악한 무기로 무장하고 미얀마 군부와 싸우고 있다.

이날 양곤시에 있는 경찰 막사 밖에 폭발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차량이 불탔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어 양곤에서 2차례 더 폭발이 있었다. 한 곳은 정부 관료의 집 밖에서 발생해 1명이 다쳤다. 한 언론은 다른 폭발이 유명한 사업가의 집 밖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국영방송은 전날 보도를 통해 36시간 동안 최소 11차례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영방송은 "안정을 원하지 않는 일부 폭도들이 정부 건물이나 길거리에 수제폭탄을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현재까지 최소 759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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