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29일 회의를 열어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왼쪽부터)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연합뉴스
유력한 차기 검찰총장으로 평가됐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는 29일 회의를 열고 피천거인 14명 가운데 총 4명을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후보군에 오른 4명은 △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다.
차기 검찰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이성윤 지검장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다.
추천위는 "오늘 회의에서 추천위원들은 심사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외부의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에 대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 후보자를 임명 제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