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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 대화탐색…한미정상회담보고 대외행보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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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 개최
"하반기 미중경쟁 확대 변수 많아 올 상반기 절호 기회"
"다음 달 한미정상회담 결과 매우 중요"
"회담 결과 비핵화·평화정착·경제협력에 한국역할 많게 나오길"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상반응없이 정상근무"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인도적 대북 식량·비료 지원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9일 "현재까지 (북한의) 고강도 도발이 없었고, 거친 수사와 비난을 하면서도 나름대로는 일정하게 그 수위를 조절하는 것은 대화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미국의 대북정책, 특히 다음 달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를 주시하고,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향후의 대외 행보를 저울질 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미중 전략경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정치 일정도 본격화되는 등 여러 변수가 있다"며, "그렇기에 미국의 대북정책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걷혀 나가는 올해 상반기가 남북미 모두 함께 다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최적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런 측면에서, 다음 달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이인영 장관은 강조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미국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원칙적인 입장, 이른바 대북적대시정책 철회와 강대강 선대선 등의 입장을 다시 강조하고 대화‧접촉에 대한 조건을 반복해 제시하며,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을 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비핵화와 평화 정착, 경제협력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쪽으로 한미 정상 간의 회담 결과가 나오면 매우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 간 전략적 조율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시간표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국 정부가 가져왔던 방향성과 성과를 미국이 대북정책을 리뷰하고 새로 수립하는 과정에서 많이 반영해주면 좋겠다"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과에 대한 존중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복원,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 올 상반기에 남북관계 차원의 개선 노력도 다해 나가겠다"며, "북미대화만을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고 입장"이고 보면 "남북 간 공식적 접근이 되기 전이라도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나 접촉은 먼저 활성화되는 과정이 있으면 그 자체로 아주 좋은 일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인영 장관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며, "특별한 이상 반응은 없었고 현재 정상근무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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